이 '진정한 나'는 죽지 않습니다

2/21 일요법회 법문말씀 중
[마조어록] 제2부 상당시중 중에서 ---
어떤 스님이 물었다.
"무엇이 도를 닦는 것입니까?"
마조가 말했다.
"도는 닦는 것에 속하지 않는다. 만약 닦아서 도를 이룬다고 하면, 닦아서 이루어지는 것은 다시 부서지니 곧 성문과 같을 것이다. 만약 닦지 않는다고 하면, 곧 범부와 같을 것이다."
그 스님이 다시 물었다.
"어떤 견해를 내어야 도에 통달할 수 있습니까?"
마조가 말했다.
"자성은 본래부터 완전하여 모자람이 없다. 그러므로 다만 선이니 악이니 하는 일에 머물지 않기만 하면, 도 닦는 사람이라고 일컬을 것이다.
선에 머물고 악을 제거하며, 공을 관하고 선정에 들어가는 것 등은 곧 조작(造作)에 속한다.
만약 다시 밖으로 치달려 구한다면, 더욱더 멀어질 뿐이다. 그러므로 다만 삼계를 헤아리는 마음이 없게만 하여라. 한 생각 허망한 마음이 곧 삼계에서 태어나고 죽는 뿌리가 되니, 다만 한 생각이 없기만 하면, 곧 생사라는 문제의 뿌리를 없애는 것이다."
***
삼계를 헤아리는, 이 세상이 진짜라고 착각하는 허망한 한 생각이 올라오면 죽고 사는 것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이 진정한 "본래의 나"는 죽을 수가 없습니다. 이 몸이 이 생각, 이 느낌이 진짜 내가 아닙니다. 근원의 자리에 뿌리내린 '나'에게는 삼계의 세상도 없으며 생사도 없습니다.
이 몸이 나라고 생각하니, '나는 태어나고 살고 있고 늙고 병들어 죽는다' 라는 망상의 생사심이 생겨났을 뿐.
이 몸은 언젠가는 죽어 없어질 것이나, 이 진정한 나는... 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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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한결같이 이 생사 해탈의 길을 곧장 일러주신 스승께 삼배합장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도 멀리서 가까이서 와주셔서, 대원정사 일요법회상에 모여 함께 해 주신 여러 법우 도반님들께 감사합니다.
선향지 합장 올림
법문을 들을 수 있는 인연에
오늘도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선향지법우님과 부산 도반님들
봉사 실천하시는 도반님들
감사합니다🙏🙏🙏
이렇게 앉아서
여법하게 법문 들을 수 있도록
애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우리들의 오염된
눈에는 나를 物로
인식되지만,
오직 모를 뿐인
존재 그 자체인
'본래의 나'는
영원히 드러 날 수 없는
초월자.
(지극~~~히
초연기적 "我"가 너무도 신비롭게 놀랍습니다.)
그리고 접수해주시는 어느 보살님이 일요일인데 쉬시지도 못하고 먼길 오셨다하시길래, 에헤이 무슨 소리를, 법문들으러 오가는 길이 쉬는거죠. 기찻간 지하철 오며가며 스님 영상법문 듣고 부산 법문 라이브까지 들으면 하루만에 법비를 거의 장마수준으로 듣는 복덕을 누리는것 아니겠습니까 ㅎㅎ
속에 괴로움은 더 크게 자리를 잡아 앉았고,
이 괴로움을 없애려고 무던히 애썼던 시간들이
스르륵 지나갑니다
이제
오온이 공한줄 아니 '절대 죽을 수 없는 나'도
보게 되고 최고입니다^^♡
법회에 동참하지 못했던 아쉬운 마음을
우리 선향지님께서 이렇게 바로
해결을 해주시네요 최고에요~♡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스님께도 무한 감사드립니다 ()
일요법문 이처럼 서둘러 포스팅 해주시니
감사하고 감탄합니다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
목탁소리에 와서 회포를 풀고
잠잠히 법문 말씀 읽고 또 읽어봅니다
스님께
선향지님께
수고하신 여러 도반님들께 감사합니다
우리모두
금생에 이공부 마치기를 발원합니다~♥
법회 법문과 사진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떠한 걸림도 없는, 무위의 행으로...
하되 함이 없는 그것.
물처럼 그렇게...
머물러 있든 흘러가든 어디서나 주인된 삶을 살아 가기를 발원합니다.
분별심이 들어오면, 그즉시 자유를 잃어 버려 노예처럼 살아가야 하니까요.
아버지로서 이래야 해.~
남편으로서 이래야 해.~ 라는 망상을 내려 놓고, 서로가 평등한 사람으로서 대화를 하겠습니다.
마음 한번 돌이키면, 빈부의 소유도, 지위도, 권위도 사라지며 행복 해 질 수 있으니까요.
# 직접 스님의 법문을 듣는 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저 부럽부럽...
코로나로 아직은 마음을 놓기가 어려워 항상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