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자리에서는 어떤 것도 분별로 나뉘어져 있지 않다

2025-10-03
조회수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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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이든 내 의지대로 내가 하고 있다 생각하지만, 모두 내가 하는 일이 아니다.


나와 대상을 주관과 객관으로 나누어 놓고 '내가 저것을 본다'하는 것은 우리 중생들의 고질적인 망상이다.


살면서 우리는 누구나 '내가 저것을 보고 있다, 내가 저것을 듣는다' 하는 이런 고질적 생각을 딱 멎게 될 때가 있지 않던가?


무아지경의 순간들을 경험할 때가 분명히 있다. 


명상을 할 때나 고요함 속에서 자연과 교감할 때, 분별을 쉬게하는 음악을 들을 때가 그러하다.


법문을 들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스님의 법문을 내 귀가 듣고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본래 자리에서는 어떤 것도 분별로 나뉘어져 있지 않다.


내가 세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이, 이 허공이 나를 보는, 허공이 허공을 보고 있는 그러한 경험을 할 때를 가만히 되짚어 보라. 


그 때는 주관인 내가 객관의 대상인 저것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자각하고 있을 때이며, 이러한 순간을 점점 늘여갈 때 우리의 분별과 생각은 점점 내려지게 된다.



우리는 이렇게 이미 일체를 다 갖추었으므로 조금도 부족함이 없어 늘 자재하게 이 법을 쓰며 살고 있다. 


우리는 이대로 이미 100프로 완벽하다.


우리 각자의 보배 창고는 이미 완벽하다.


이미 완전히 다 있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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