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기쁜 마음으로 치르는 것이 올바른 제사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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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등을 물으시는 분들이 더러 계시는데요, 초기경전 앙굿따라 니까야에는 제사에 대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나와서 주목됩니다.

 

한 브라만이 찾아와 제사를 성대하게 지내려고 수 백 마리의 황소, 염소, 양 등을 잡아 많은 참석자들에게 나눔으로써 제사로 인한 큰 과보를 받고자 하면서 부처님께 부족함 없는 제사를 지내려면 어찌해야 하는지를 물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제사를 통해 공양을 베푸니 큰 과보를 얻는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그런 제사는 괴로움의 과보를 불러들이고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제사를 지낼 때는 짐승들을 죽이지 말아야 한다고 설하셨습니다.

 

유교식 제사에는 각종의 생선과 고기가 들어가지만, 불자라면 가능한한 고기를 빼고, 과일, 떡, 전 등으로 정갈하게 지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득이하게 가가례로 꼭 넣어야 한다면, 제사를 위해 일부러 짐승을 잡는 일은 없어야 겠습니다.

 

또한 제사를 주관하는 사람, 준비하는 사람, 참석하는 사람이 모두 제사를 준비할 때도 기쁘고, 준비하는 동안에도 기쁘며, 제사가 끝난 뒤에도 기쁜 것이 제대로 제사를 치르는 법이라고 설하십니다.

 

어떤 노보살님은 질문하시길, 아들 며느리 딸 사위가 제사가 너무 많아 힘들어 하는 것 같은데 가까운 제사를 모아서 지내고 간소하게 지내도 되느냐고 질문을 하시더군요.

 

당연히 가족이 화합하여 결정하는 것이라면 어떻게 해도 좋다고, 그 형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기쁘게 화합하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함을 설명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부처님의 말씀처럼, 제사를 준비하며 모든 사람이 기쁜 마음으로 치르는 것이 올바른 제사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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