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삼라만상의 출처

202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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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菩提)는 깨달음이다. 


무엇을 깨닫는가? 


자성(自性)을 깨닫는 것이다. 


자성이란 말 그대로 스스로에게 본래 있는 성품이다. 


그래서 본성(本性), 본래면목(本來面目)이라고도 한다. 


자성, 본성, 실성(實性), 성품(性品)이라는 말 외에도 해탈(解脫), 열반(涅槃), 불성(佛性), 여래장(如來藏), 참나, 진아(眞我), 부처, 보리(菩提), 반야(般若), 불심(佛心), 마음, 법(法) 등 ‘이것’을 설명하는 이름은 무수히 많다.

 

그러면 이 자성은 과연 무엇일까? 


쉽게 말하면, 나의 본질이고, 이 세상과 우주 만물의 본질이다. 


이 겉에 드러난 세상이 전부일까? 


나와 내가 만나고 있는 이 세상,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이 정말 모든 것일까? 


아니면 그 이면에, 바탕에 우리가 볼 수는 없지만 이 삶을 지탱하는 그 어떤 무엇이 있는 것은 아닐까? 

 

불교에서 ‘진리’를 깨닫는다고 할 때, 바로 그 진리를 선에서는 불성, 자성, 법, 마음, 본래면목 등으로 이름을 붙였다. 


이 진리를 깨닫게 되면, 삶이 무엇인지를, 내가 누구인지를 깨닫게 된다. 


내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이 우주 삼라만상의 출처가 어딘지를 깨닫게 된다. 


삶의 모든 비밀이 드러나기 때문에, 더 이상 두려움이 없고, 궁금함이 없고, 한 점 의혹이 없어진다. 

 

부처님께서는 진리를 깨닫고 보니 일체 모든 괴로움이 사라졌고, 삶이 지금 이대로 완전하다는 사실이 확연히 드러났다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삶이 괴로움이라고 여기고 살았는데, 깨닫고 보니 삶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고, 나에게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삶 자체가 눈부시게 아름답고도 완전하여 이를 제법실상(諸法實相), 촉목보리(觸目菩提), 입처개진(立處皆眞)이라고 설명한다. 


제법이 그대로 참되고 완전한 모습이며(諸法實相),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 깨달음이고(觸目菩提), 서 있는 그 자리가 전부 참된 진실(立處皆眞)이라는 것이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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