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는 내세울 그 어떤 고정된 견해가 없습니다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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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는 어떤 사람이 자신의 견해에 대해 그 견해를 공고히 하기 위해 자기 견해의 옳고 그름과 가부를 확인하고자 할 때에, 그 질문에 대해 시비와 가부를 밝혀 답변하지 않으십니다.

 

시비와 가부를 밝혀 그 견해가 옳은지 그른지를 판별해 준다면 그것은 그의 견해를 덧칠하고 더욱 공고히 할 뿐, 아무런 이익이 되지 못한다고 설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 오염된 견해의 폐해를 이해하고, 스스로 견해에서 벗어나고자 하지만 그 방법을 모를 때, 그 때가 바로 그에게 법을 설해줄 좋은 시기라고 설명하십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견해를 세워 놓고, 그 견해가 옳은지 그른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싶어 합니다.

 

불자들 또한 불교의 가르침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더욱 공고히 하고, 불교의 견해가 무엇인지를 밝히며, 진리의 견해를 찾고자 노력하곤 합니다.

 

그러나 불교의 정견은 특정한 견해를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불교에서는 내세울 그 어떤 고정된 견해가 없습니다.

 

모든 견해를 무너뜨린 분이 바로 부처님이십니다.

 

그래서 불교의 지혜를 분별지가 아닌 무분별지라고 합니다.

 

견해는 곧 분별하는 지식입니다.

 

부처님께서는 특정한 자기 견해를 세워 놓고, 그 견해가 옳은지 그른지를 묻는 수행자에게, 옳다거나 그르다고 정해서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일체 모든 견해가 전부 하나의 분별인 줄 알아, 그 분별과 견해에서 놓여나고자 발심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야말로 법을 들을 시절인연이 있는 사람이지요.

 

특정한 옳은 견해를 주장하는 것은 불교가 아닙니다.

 

일체 모든 견해가 분별망상임을 바로 보아, 모든 견해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 불교의 견해 아닌 견해, 즉 정견입니다.

 

그래서 불교의 정견은 중도라고 하여, 어느 한 쪽에도 치우침이 없고, 집착함이 없습니다.

 

불법을 공부한다는 것은, 더 옳은 견해를 붙잡기 위해 노력하던 그 모든 유위의 노력을 그치고, 비로소 견해의 똥을 치우는, 난생 처음 가는 길을 걷는 길 없는 길로의 여행입니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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