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팔계가 ‘촉’하게 되면 그에 따라 수상행이라는 마음이 생긴다. 안이비설신이라는 우리 오관에서 각각 색성향미촉의 대상을 만날 때 수상행식이라는 마음작용이 생겨나며, 의(意)와 법(法)이 만날 때 즉 마음 내부에서도 수상행식이 일어난다.
눈으로 무언가를 볼 때, 귀로 어떤 소리를 들을 때, 코로 냄새 맡고, 혀로 맛보고, 몸으로 촉감을 느낄 때 우리는 그 대상에 대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좋거나 나쁜 어떤 특정한 느낌으로 받아들인다.
비오는 날에 대해 어떤 사람은 눈으로 비를 보고, 귀로 빗소리를 들으며, 습기 머금은 축축한 느낌을 몸으로 감촉하면서 ‘싫은 느낌’을 느낄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이런 비를 ‘좋은 느낌’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이처럼 대상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대상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식대로 받아들이고 느낀다.
이처럼 어떤 대상을 받아들일 때는 언제나 좋거나 싫거나 그저 그런 느낌 중 한 가지로써 받아들인다. 이것을 삼수(三受)라고 하여, 싫은 느낌을 고수(苦受), 좋은 느낌을 낙수(樂受), 좋지도 싫지도 않은 그저 그런 느낌을 불고불락수(不苦不樂受) 혹은 사수(捨受)라고 한다.
이와 같이 세 가지 느낌이 일어날 때 우리는 이 느낌이 나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다 보니 이 느낌을 ‘내 마음’, ‘내 느낌’, ‘내 감정’이라고 여긴다. 느끼는 마음을 자아라고 여기는 것이다. 이것이 수온이다.
글쓴이:법상
십팔계가 ‘촉’하게 되면 그에 따라 수상행이라는 마음이 생긴다. 안이비설신이라는 우리 오관에서 각각 색성향미촉의 대상을 만날 때 수상행식이라는 마음작용이 생겨나며, 의(意)와 법(法)이 만날 때 즉 마음 내부에서도 수상행식이 일어난다.
눈으로 무언가를 볼 때, 귀로 어떤 소리를 들을 때, 코로 냄새 맡고, 혀로 맛보고, 몸으로 촉감을 느낄 때 우리는 그 대상에 대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좋거나 나쁜 어떤 특정한 느낌으로 받아들인다.
비오는 날에 대해 어떤 사람은 눈으로 비를 보고, 귀로 빗소리를 들으며, 습기 머금은 축축한 느낌을 몸으로 감촉하면서 ‘싫은 느낌’을 느낄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이런 비를 ‘좋은 느낌’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이처럼 대상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대상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식대로 받아들이고 느낀다.
이처럼 어떤 대상을 받아들일 때는 언제나 좋거나 싫거나 그저 그런 느낌 중 한 가지로써 받아들인다. 이것을 삼수(三受)라고 하여, 싫은 느낌을 고수(苦受), 좋은 느낌을 낙수(樂受), 좋지도 싫지도 않은 그저 그런 느낌을 불고불락수(不苦不樂受) 혹은 사수(捨受)라고 한다.
이와 같이 세 가지 느낌이 일어날 때 우리는 이 느낌이 나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다 보니 이 느낌을 ‘내 마음’, ‘내 느낌’, ‘내 감정’이라고 여긴다. 느끼는 마음을 자아라고 여기는 것이다. 이것이 수온이다.
글쓴이: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