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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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수(受), 상(想), 행(行), 식(識) 중에서 상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상’은 표상작용, 개념작용을 말하는 것으로, 어떤 외부의 사물을 보고 비교, 판단하고 사유함으로써 개념을 만들어 내고 이름을 붙이는 작용이다. 수온은 느낌과 감정이라면, 상온은 느낌과 감정으로 받아들여진 자료들을 가지고 개념화하고 이성으로 사유하여 총괄적으로 이름을 붙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물속에서 뛰어노는 비슷하게 생긴 생명들을 보고 ‘물고기’라고 이름 짓고 사유하는 것, 나무, 새, 다람쥐, 책, 가방 등 외부의 어떤 대상을 지성과 사유로써 추론, 판단, 총괄하여 최종적으로 어떤 이름을 붙이는 마음작용을 말한다. 조금 더 쉽게 포괄적으로 이해한다면 앞서 수온이 감정, 느낌 등의 감정적, 정서적인 작용이라면, 상온은 생각, 사고, 판단, 사유 등의 지각적, 이성적인 작용이라 생각하면 쉽다.


사람도 보통 느낌과 감정 등 정서적인 부분에 치우쳐서 감성적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사유와 지식, 판단, 개념 등에 더욱 치우치는 지성적인 사람들이 있다. MBTI에서 F와 T 즉, 감정(Feeling)과 사고(Thinking)로 나누는 것과 비슷하다. 예를 들어 사람을 고용할 때 어떤 사람은 그 사람이 주는 인상과 느낌, 정서적인 것을 보고 선택할 수도 있고, 또 지성적인 사람들이라면 외적인 느낌과 직관적 선택이 아니라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사실, 혹은 요즘 말로 스펙, 경력과 학력 등을 가지고 직원을 선발할 수도 있다. 물론 대부분 경우라면, 그 사람에 대한 첫인상과 느낌 등의 직관적인 부분과 사유와 판단에 근거한 객관적인 판단을 종합적으로 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정신작용에는 수온이라는 느낌, 감정적, 정서적인 부분이 있고, 상온이라는 객관적, 이성적, 지성적인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여기에서는 상온을 이성과 사유, 생각과 사고, 상상 등 다양한 지성적, 이성적인 부분으로 쉽게 단순화하여 이해해 보도록 하겠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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