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이 없으면 도입니다

2025-09-08
조회수 289

5e6e791ab20e2.jpg


단상이 없으면 도입니다.


길고 짧은 것, 단멸하거나 상주하는 것이 따로 없습니다. 


불교가 단멸론인가요 상주론인가요? 


불교는 죽고 나면 끝이니 단멸론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불교는 영원불멸의 사라지지 않는 본래면목이라는 참나인 하나가 있다고 하니 상주론이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진리의 법자리는 단멸도 아니고 상주도 아닙니다. 


불교는 어느 하나를 정해놓고 단멸의 종교라거나, 상주하는 종교라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나의 견해를 취하여 불교를 정한다면 그것은 분별일 뿐입니다. 


그래서 불교는 중도를 설합니다.


어떤 견해를 취하든 그 견해는 왔다 가지만, 상주론이 오든 단멸론이 오든 그것들이 왔다 가는... 허공과도 같은 원래의 바탕자리는 변함없이 여기에 있지 않은가요? 


어떤 생각이나 견해도 오고 가고 이 몸도 왔다 가지만 그 오고 가는 것에 오염되지 않는 그 바탕 자리가 진짜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아닙니까?


그저 이것입니다. 


그러면 이것이 어디 있을까요? 


이것은 작용을 통해 확인될 수 있을 뿐입니다.


범부와 성인이 따로 없으면 도입니다.


부처와 중생이 따로 있고 잘난 사람 못난 사람이 있으며, 범부와 성인이 따로 있으며, 깨달아야 할 목적지가 있고 깨닫지 못한 내가 여기 있다 하는 이런 분별심이 바로 우리를 범부로 만드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기서 바로 법을 쓰며 죽비를 보고 죽비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 있는 실상의 진짜 나에게는 나이가 없습니다. 


남녀도 없습니다. 


나도 없고 너도 없습니다. 


이대로 완전하게 있습니다.


실상의 나는 진짜 부처라는 것입니다. 


직접 와서 지금 보라는 것입니다. 


부처가 따로 있고 내가 따로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제 이렇게 정법을 훈습하며 공부하는 수행업을 제대로 닦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글쓴이:법상

28 3


유튜브/밴드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 이메일 : moktaksori@daum.net문의(서울 총무실장) : 010-3088-8636 | 연말정산 전용 : 010-9700-7811

Copyright ⓒ 2021 목탁소리 All rights reserved.

이용약관  |  개인정보방침찾아오시는 길 후원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