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마음과 허망한 생각은 본래 둘이 아니다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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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망본래불이(眞妄本來不二)  

참 마음과 허망한 생각은 본래 둘이 아닌데,

범부기망멱도(凡夫棄妄覓道)  

범부는 허망한 생각을 내버리고 따로 도를 찾는다.


수연구담감로(雖然口談甘露)  

비록 입으로는 달콤한 말을 하지만,

심리심상고조(心裏尋常枯燥)  

마음속은 늘 메말라 있네.


자기원무일전(自己元無一錢)  

자기에게는 원래 한 푼도 없으면서,

일야수타진보(日夜數他珍寶)  

밤낮으로 남의 돈만 헤아리고 있구나.


[불이송]


참 마음과 허망한 생각은 본래 둘이 아니다. 


빵이 곧 밀가루이듯 허망한 생각이 곧 참마음이다. 그럼에도 범부는 빵을 떠나 다른 곳에서 밀가루를 찾는다. 


빵이 곧 밀가루인데, 빵을 빵으로만 보고, 다른 곳에서 밀가루를 찾는다. 밥 속에 밀가루가 있나? 물속에 밀가루가 있나? 하고 바깥을 향해 찾아 나선다. 


 지금의 수많은 선지식이나 스님이나 법을 설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신의 깨달음 없이, 혹은 깨달음은 아닐지라도 부처님 가르침에 대한 바른 지견도 없이, 오로지 방편에만 치우친 채, 그 방편이 참진리라고 굳게 믿으며 법을 설하고 있다. 


중생들 또한 그런 스승 아래에서 그것이 참된 가르침이라고 굳게 믿으며 구름처럼 몰려들어 법문을 듣는다. 


 방편에 치우친 법문을 하는 분들은 자신의 가르침이 치우친 방편인 줄은 꿈에도 모르고, 스스로도 그것이 옳다고 굳게 믿는다. 


법상에 빠져 있는 것이다. 그러니 법좌에 앉아서 설법하는데 거침이 없다. 


사부대중과 더불어 법회를 열고, 법에 대해 쟁론도 즐거이 행한다. 그러나 입으로는 달콤한 말을 하면서도, 마음속은 늘 메말라 있다. 


 겉으로는 법을 자신 있게 설하면서도 자신의 내면은 여전히 메마른 것이다. 


여전히 부족함을 실감한다. 심지어 견성을 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보임이 원만히 이루어지기 이전에는 이런 메마름과 갈증을 겪고, 법에 대해 여전히 자신감이 없다. 


 자신에게는 한 푼도 없으면서 밤낮으로 남의 돈만 헤아리는 사람처럼 바른 법에 대한 안목도 없으면서 온갖 방편들만 구구절절 늘어놓고 있다. 


남들의 이야기를 아무리 잘한들, 그것이 자기 내면에서 올라오는 진짜 자기 이야기가 아니라면, 남의 돈만 세는 사람과 같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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