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절로 되어지고 있는 대수용의 장에 턱 내맡기고 그저 흐를 뿐

2026-02-27
조회수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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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임, 수용, 허용을 하라고 말하지만, 사실 이것은 하는 것도 아니고, 이것을 할 내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


수용할 나도 없고, 수용될 것도 없고, 오직 있는 것은 전체로써의 이 하나 뿐이다.


하나는 하나를 수용하지 않는다.


억지로 말해 보자면, 저절로 수용될 뿐이다.


수용, 받아들임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그렇게 되고 있는, 저절로 되어지고 있는 이 대수용의 장에 턱 내맡기고 그저 흐를 뿐이다.


그럴 '나'도 없이.


수용하지 않을 때, 우리는 생각하거나, 분별하거나, 취사간택 중이다.


바로 그 분별과 취사를 멈출 때, 그저 지금 여기에 늘 있는 이대로 있을 때, 곧장 수용이 늘 드러나고 있었음이 확인될 뿐이다.


당신은 현실을 늘 수용하고 있다.


삶은 늘 받아들여지고 있다.


법은 늘 법을 허용한다.


아니, 그저 법 뿐이다.


이것 뿐이다.


억지로 분별하는 사람들에게 방편으로 수용하라는 말을 한 것일 뿐.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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