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불교의 방편의 가르침은 임시로 쓰고 버려야 할 것들입니다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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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 화성유품에서는 보물이 있는 곳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인솔하는 인솔자가 사람들을 인솔해 가다가 사람들이 너무 힘들어 주저앉는 것을 보고는, 그들을 위해 거짓으로 안락하고 평안한 성을 만들어 사람들을 쉬게 만듭니다.

 

사람들은 그곳이 목적지인 줄 알고 마음놓고 편히 쉬게 됩니다.

 

어느 정도 쉬었다 싶었을 때 인솔자는 그들에게 이것은 목적지가 아니라 임시로 그대들을 쉬게 하기 위해 만든 방편의 성일 뿐이고, 이제 좀 더 힘을 내어 진짜 목적지를 향해 가자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 부처님의 방편의 힘으로 삼승(三乘)을 나누어 말하지만, 오직 일불승(一佛乘)이 있을 뿐, 중간에 쉬었다 가게 하려고 이승(二乘)을 말한 것이니라.'

 

즉, 불교의 모든 방편들은 이 임시로 만든 성(화성)과도 같아서, 그 방편의 성에서 여정 중에 잠시 쉬어갈 수는 있겠지만, 그곳이 목적지일 수는 없습니다.

 

즉 뗏목의 비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처럼, 모든 불교의 방편의 가르침은 임시로 쓰고 버려야 할 것들입니다.

 

무엇이 방편일까요?

 

염불, 다라니, 독경, 좌선 등이 모든 수행법, 기도법이 다 방편이고, 심지어 경전의 모든 말씀들이 다 방편입니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문자주의를 타파하여, 문자 그대로 진리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경전은 뗏목과 같아 강을 건너면 뗏목을 버리라고 설합니다.

 

우리가 아는 모든 수행법이 사실 방편입니다.

 

방편에 집착하면 진짜 도착지에 갈 수 없습니다.

 

임시로 필요할 때만 잠시 쓰고 버릴 일이지, 불교의 그 어떤 가르침, 수행법 등에 묶이고 사로잡혀, 이것만이 진실이라 믿게 되어 거기에 집착한다면 그것은 중도가 아닙니다.

 

참된 중도는 어떤 견해에도 치우침이 없는 견해없음의 지혜입니다.

 

모든 방편, 수행법, 가르침, 교리들은 필요할 때 충분히 쓰되, 버려야 할 때 가차없이 버리십시오.

 

오로지 일불승만이 진실입니다.

 

승(乘)이란 말은 고해바다를 건너는 '탈 것'이란 뜻입니다.

 

즉 이승, 삼승이란 수많은 방편들이란 뜻이고, 일불승이란 방편 너머의 참된 진실은 오직 둘이 아닌 불이법의 하나일 뿐임을 설합니다.

 

일불승, 일진법계, 일심 등으로 표현되지요.

 

진실은 둘로 나뉘지 않습니다.

 

하나로 귀일합니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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