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단지 불행이 없는 것일 뿐, ‘행복’이라는 특별한 무언가가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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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끊임없이 행복해지고 싶어 합니다. 


어떻게 해야 완전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지 궁금해하고 찾아다니지요. 


그러나 행복은 단지 불행이 없는 것일 뿐, ‘행복’이라는 특별한 무언가가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열반이라는 신세계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괴로움의 소멸이 곧 열반입니다.


만약 여러분 삶에 큰 괴로움은 없지만 그렇다고 행복도 없어서 어딘가 있을 행복을 찾아 나서고 있다면, 그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는 것은 더 없이 행복한 일입니다. 


크고 대단한 이벤트가 없더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산책하는 것 또한 완전합니다. 


사람들은 문제도 없고, 괴로울 것도 없고, 일도 없는 그 온전한 순간에 조차 스스로가 만들어 낸 막연한 추구심으로 인해, 행복의 한 가운데에서 행복을 찾아 나섭니다. 


가장 완전한 현실이라는 행복 안에 있을 때 조차, 가장 불완전한 이상이라는, 생각이 만들어 낸 가상의 행복을 찾느라 바쁩니다. 


그 찾는 마음이 없다면 어떨까요? 바로 지금 이 순간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는 아무런 일이 없습니다. 


아무런 일이 없다는 것을 문제 삼지만 않는다면. 


시력을 잃은 사람에게 두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사람은 무한히 행복한 사람입니다. 


어제 죽은 사람에게는, 오늘 이렇듯 평범하게 숨 쉬고 살아있는 우리가, 그토록 꿈꾸고 바라던 삶 그 자체가 아닐까요? 


바로 지금, 근원적이고 완전한 행복이 여기에 있습니다. 


추구하기를 멈추는 순간, 이미 있는 행복이 우리 눈앞에 그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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