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 모든 존재는 사랑과 자비라는 ‘큰 바탕의 마음’속에서 나왔습니다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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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사랑이란 너와 내가 둘이 아니라는 동체(同體)적인 자각에서 나오는 자비심입니다. 


나 혼자 뿐이라는 소외 속에서는 풀지 못하는 문제나 역경들도, 나를 사랑하고 동체대비심으로 지켜봐 주는 이들이 있다는 자각 속에서는 나를 넘어서는 더 큰 지혜가 깨어나게 됩니다.

 

성적이 좋으면, 착한 행동을 하면, 부모님 말을 잘 들으면 그 때 가서 그 결과로 사랑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있는 그대로, 존재 자체로 하염없는 사랑을 보여주어 보세요. 


진정한 사랑은 사랑 받을 만한 원인을 지었을 때 결과로써 보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일체 모든 존재는 사랑과 자비라는 ‘큰 바탕의 마음’속에서 나왔습니다. 


나의 본래적인 모습이 사랑 그 자체인 것이지요. 


나라는 존재가 태어났다는 그 자체가 이미 무한한 사랑이라는 바다 위에 드러난 파도와 같은 것입니다. 


파도는 그 모습이 다 다르지만 그 바탕인 바다는 언제나 하나의 전체입니다. 


당신도 나도 본래의 이 바다라는 완전한 사랑 속에서 나왔습니다.


‘너’와 ‘나’라는 구별, ‘사랑하는 자’와 ‘사랑 받는 자’라는 분별, ‘사랑 받을 만한 존재’와 ‘사랑 받을 수 없는 존재’라는 차별 없이, 그저 순수하고 따뜻한 보살핌과 조건 없는 무한한 사랑 속에 있을 때, 우리는 존재 본연의 본래적인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큰 아이가 어른이 되면, 세상을 향한 자비심과 사랑이 내면에 중심을 잡게 됩니다. 


나머지 소소한 것들은 그 큰 사랑과 자비심으로 인해 저절로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되겠지요.

 

이 세상은 본래 사랑 뿐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다시 말하면 이 세상은 오직 ‘나 하나 뿐’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렇기에 참된 자비와 사랑의 실천은 곧 내가 나를 깨닫는 일입니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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