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교리]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12가지 길 - 생의 소멸에 이르는 길

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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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번째는 ‘생(生)’을 소멸하는 것이다. 생의 지분을 소멸한다는 것은 육도윤회의 괴로움에서 벗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향사과(四向四果)라는 초기불교의 수행단계를 보면 예류(預流), 일래(一來), 불환(不還), 아라한(阿羅漢)을 설하고 있는데, 예류는 아직 7번을 더 괴로움의 윤회를 반복해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단계이며, 일래는 한 번만 윤회고(輪迴苦)를 받으면 되고, 불환에서는 더 이상 생을 받아 되돌아 올 필요가 없는 단계를 의미한다. 부처님께서는 깨달음을 얻으심으로써 더 이상 생을 받지 않는 완전한 열반에 이르셨다.

이 또한 실제 윤회의 세계를 태어나고 죽고를 반복한다는 의미라기 보다, 실상을 깨닫고 나면 괴로움이 반복이 서서히 줄어들게 되어 결국 불환, 즉 더 이상 괴로움의 생을 받을 필요가 없어진다는 뜻이다. 생이란 곧 괴로움이다. 즉 생 자체가 하나의 허망한 태어났다는 착각인데, 생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은 불생불멸의 이치, 본래 태어나도 태어난 바가 없다는 이치를 확연히 깨달은 것을 말한다.

연기의 진리를 깨닫게 되어 바른 안목이 갖추어지면 그것이 곧 생의 소멸이다. 생이 있으면서도 생이 소멸된다. 여전히 나도 있고, 너도 있고, 세상도 있고, 삶 속에서 수많은 일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사라지겠지만, 연기를 깨달은 이에게는 더 이상 생겨나는 모든 것들이 생겨나면서도 생겨난 바가 없게 된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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