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 반드시 깨닫고야 말 것이다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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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벽스님의 전심법요의 한 구절입니다.

 

'그대가 지금 하루 종일 행동하면서, 다만 마음 없음을 배우기만 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반드시 참으로 깨닫을 것이다.

 

그대의 역량이 작아서 단번에 뛰어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3년, 5년, 혹은 10년이 지나면 반드시 들어갈 곳을 얻어서 저절로 깨닫게 될 것이다.'

 

마음, 법, 불성, 본래면목을 확인하라고 안내하면서, 동시에 그런 것은 없다, 마음은 없다고 설합니다.

 

이것이 참된 중도입니다.

 

이런 중도실상의 법문을 꾸준히 생활 속에서 가까이 접하고, 듣다보면 누구라도 반드시 깨닫고야 말 것이라는 준엄한 말씀입니다.

 

그대의 역량이 작아서 3년, 5년, 10년이 걸릴지는 모르겠으나, 발심하여 간절히 행한다면 무조건 확인할 수 있으리라는 말씀이니, 이 얼마나 용기나는 일이 아니겠어요?

 

저는 공부할 때 이 구절을 읽고 큰 용기가 나더군요.

 

그러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대의 법신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부처님과 조사의 법신과 같으니, 어느 곳이 털끝만큼이라도 모자라겠느냐?

 

이런 뜻을 안다면, 목숨이 끝나 숨 쉴 수 없을 때가 오기 전에, 반드시 노력하여라.'

 

도대체 무엇이 부처님과 내가 다를 수 있겠습니까?

 

도무지 찾아보더라도 부처님과 나는, 우리는 한 티끌도 다르지 않습니다.

 

이런 부처님과 조사 스님들의 간곡하신 말씀에 힘입어, 우리도 죽음이 찾아오기 전에 반드시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노력은 세간의 유위적인 노력이 아닙니다.

 

할 일 없이 행하는 노력입니다.

 

마음에서 법을 간절히 바라고, 발심하고, 머리로 헤아림 없이 법문을 꾸준히 들으면서 공부할 뿐, 다른 무엇도 어떻게 어찌 해야 할 바를 모르겠는 공부를 마음으로 행하면 됩니다.

 

몸으로 다른 것을 특별히 할 것은 없습니다.

 

일도 하고, 일상 생활을 행하면서, 다만 마음으로 이 공부에 뜻을 두고 있게 된다면, 반드시 부처님과 조사의 법신과 같은 이 자리를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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