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서 있었으니 그만 쉬어라

2025-09-05
조회수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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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여래가 방편으로 설한 삼장(三藏)의 가르침을 말한다면, 


마치 끊어지지 않는 쇠사슬과 같아서 아무리 오랜 세월 동안 말하더라도 끝이 없을 것이지만, 


만약 부처님의 마음을 깨닫는다면, 남은 일이 전혀 없다. 


오래 서 있었으니 그만 쉬어라.


[마조어록]


방편의 설법은 끝이 없겠지만, 마침내 이 마음 하나를 깨달아 알게 되고 나면, 이제 모든 일을 다 쉬게 됩니다.


성품을 확인한 이후 보임의 시기를 겪을 때라면 계속 어느 정도는 법문을 듣고 챙겨야 하겠으나, 


이후 마침내 크게 쉴 수 있는 구경에 닿는다면 그 때부터는 더 이상 따로 법문을 들을 것이 없게 됩니다. 


더 이상 챙길 것이 없어집니다.


공부가 어느 정도 다 되고 난 이후에는 삶이 바로 법문임을, 불법승 삼보가 매순간 현현하고 있음을 살면서 그대로 겪게 되니, 마침내 일을 다 마친 것입니다. 


한가한 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외적으로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그대로입니다.


다만 자기의 마음을 확인했기에, 내면이 변화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러니 깨달음을 겉모습이나 모양에서 찾지 마십시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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