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교리] 육체적(色) 괴로움의 소멸
2024-10-18
조회수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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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럭키2024-10-18 23:16
육체는 매 순간 변화하고 노쇠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매 순간 변화하고 노쇠하는걸 아는 무언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무언가는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고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참으로 신기하지요.
알 수는 없는데 매 순간 확인은 됩니다.
그저 모를 뿐입니다.
선지식께 법문을 청할 뿐입니다.
바른 가르침 수희찬탄 합니다.
그런데 매 순간 변화하고 노쇠하는걸 아는 무언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무언가는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고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참으로 신기하지요.
알 수는 없는데 매 순간 확인은 됩니다.
그저 모를 뿐입니다.
선지식께 법문을 청할 뿐입니다.
바른 가르침 수희찬탄 합니다.
iris2024-10-18 22:37
색온은 내가 아니다
색온을 나와 동일시하는 데서 벗어날 때 비로소 우리는 육체적인 괴로움, 즉 색온의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이다.
진리의 말씀 감사합니다🧡
성령은 몸을 오직 연합의 수단으로 해석한다는 점을 기억하라
하느님은 이렇게 네가 제한한 몸을 통해 무한하게 만드신다
반면, 에고는 몸을 너와 동일시하며 몸을 통해 분리한다
자신이 몸 너머로 확장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분리를 조장하여 병을 일으킬 것이다
기쁨의 반대는 우울함이다
기쁨 대신 우울함을 조장한다면
너는 분명 잘못 배우고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몸에 제한되어 있다고 바라볼 때마다
너는 그런 한계를 자신에게 부여하는 것이다
몸은 단지 분리된 마음 부분이 자신의 왜곡 너머로 뻗어 나가
영혼으로 돌아가는 수단이 된다
이런 의미에서 몸은 정녕 하느님께 바치는 사원이 된다
- A course in Miracles
색온을 나와 동일시하는 데서 벗어날 때 비로소 우리는 육체적인 괴로움, 즉 색온의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이다.
진리의 말씀 감사합니다🧡
성령은 몸을 오직 연합의 수단으로 해석한다는 점을 기억하라
하느님은 이렇게 네가 제한한 몸을 통해 무한하게 만드신다
반면, 에고는 몸을 너와 동일시하며 몸을 통해 분리한다
자신이 몸 너머로 확장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분리를 조장하여 병을 일으킬 것이다
기쁨의 반대는 우울함이다
기쁨 대신 우울함을 조장한다면
너는 분명 잘못 배우고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몸에 제한되어 있다고 바라볼 때마다
너는 그런 한계를 자신에게 부여하는 것이다
몸은 단지 분리된 마음 부분이 자신의 왜곡 너머로 뻗어 나가
영혼으로 돌아가는 수단이 된다
이런 의미에서 몸은 정녕 하느님께 바치는 사원이 된다
- A course in Miracles
먼저 ‘색온(色蘊)의 괴로움’이다. 누군가에게 맞았거나, 육체적인 고된 노동을 하거나, 몸에 상처가 나게 되었다면 색온의 요소가 괴로운 것이다.
이러한 색온, 즉 육체적인 괴로움은 실체적인 것일까? 그렇지 않다. 산길을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며칠이고 계속해서 걷는 것은 괴로울 수 있지만, 스스로 선택해서 히말라야 트레킹을 갔다면 이는 행복한 산행이 될 수도 있다.
직접적으로 몸에 통증이 느껴질 때도 마찬가지다.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온 분의 인터뷰를 보면, 그 지옥 같던 상황에서는 오른손이 통째로 날아갔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고 뒤늦게 깨닫게 되었음을 고백하곤 한다.
이처럼 몸의 통증이나 상처가 곧장 괴로움과 연결되는 것이 아니다. 이처럼 색온의 괴로움은 결정론적이거나, 실체적인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 육체를 ‘나’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육체 안에 갇힌 제한된 존재로써의 ‘나’라는 관념에 사로잡혀 살 수밖에 없다. 여기 육체가 나인 것은 아니라는 생생한 사실을 깨달은 애런 롤스턴(Aron Ralston)의 실화가 있다.
롤스턴은 깊은 계곡에서 혼자 등반을 하다가 굴러 떨어진 큰 바위 덩어리가 오른팔을 짓누르는 사고를 당했고, 손을 빼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기를 닷새가 지났지만 꼼짝 없이 죽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죽음을 받아들였더니 공포가 사라지고 육신의 집착도 사라졌다. ‘팔이 나’라고 생각할 때는 팔이 바위에 깔려 꼼짝 못하고 죽게 될 때 ‘나’도 꼼짝 없이 죽게 된다고 생각했지만, 육신의 집착을 버리고 났더니 팔이 나인 것은 아니며, ‘나는 팔 이상의 존재’임을 깨달았다. 비로소 팔을 잘라내고 살아날 수 있었다.
색온은 무아다. 내가 아니다. 우리는 색온 그 이상의 존재다. 색온을 나와 동일시하는 데서 벗어날 때 비로소 우리는 육체적인 괴로움, 즉 색온의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이다.
글쓴이: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