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음은 없음에 상대하여 있고, 없음은 있음에 상대하여 없으니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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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2025-08-18 23:58
참으로 보는 것이란 보지 않는 것도 없고 보는 것도 없으며,
온 우주를 다 보면서도 아무것도 본 적이 없는 것이다.
아름다운 진리의 말씀입니다❤️
'이런 저런' 잡다한 사물들과 섞이지 않으며 완전한 별개의 것이다
앎이 어떤 사물을 인식하려면 그 자체는 텅 비어 있어야 한다
앎의 본질은 그 순수성, 비어있음에 있다
마치 시각이 어떤 색깔을 인지하려면 그 자체는 특정한 색깔을 지니지 않아야 하듯이, 앎은 그 자체가 텅 비어 있기에
구체적 사물 너머의 모든 사물을 인식하는 보편성을 지닌다
이것은 감각적 성격을 초월하는 비물질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에크하르트는 이보다 더 과격한 결론을 도출한다
앎은 존재가 아니라 "무"이다
무엇이라 규정할 수 없는 "어떤 무한정적인 것"이다
인간은 이 ''앎''을 가지고 있기에 신과 같은 존재이다
앎이 신의 성전이라면 그것은 또한 인간 존재의 핵이요,
가장 귀한 부분이다
신의 근저, 신의 성전으로서의 영혼 안에 있는
가장 높고 가장 고귀하고 가장 은밀한 것이다
거기에는 침묵과 안식만 있으며 어떤 피조물도, 어떤 상도 거기에 들어가지 못한다
거기에서 영혼의 모든 활동과 인식이 중지되며
영혼은 자기 자신이나 피조물에 관한 그 어떤 상도 알지 못한다
신적 본질 외에는 그 어느 것도 수용하지 않는다
오직 하느님만이 이 영혼의 근저에 닿을 수 있으며
하느님은 부분이 아니라 전체로서 거기에 들어간다
하느님은 거기에서 그의 말씀을 발하며 그의 아들을 낳는다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영성 사상
온 우주를 다 보면서도 아무것도 본 적이 없는 것이다.
아름다운 진리의 말씀입니다❤️
'이런 저런' 잡다한 사물들과 섞이지 않으며 완전한 별개의 것이다
앎이 어떤 사물을 인식하려면 그 자체는 텅 비어 있어야 한다
앎의 본질은 그 순수성, 비어있음에 있다
마치 시각이 어떤 색깔을 인지하려면 그 자체는 특정한 색깔을 지니지 않아야 하듯이, 앎은 그 자체가 텅 비어 있기에
구체적 사물 너머의 모든 사물을 인식하는 보편성을 지닌다
이것은 감각적 성격을 초월하는 비물질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에크하르트는 이보다 더 과격한 결론을 도출한다
앎은 존재가 아니라 "무"이다
무엇이라 규정할 수 없는 "어떤 무한정적인 것"이다
인간은 이 ''앎''을 가지고 있기에 신과 같은 존재이다
앎이 신의 성전이라면 그것은 또한 인간 존재의 핵이요,
가장 귀한 부분이다
신의 근저, 신의 성전으로서의 영혼 안에 있는
가장 높고 가장 고귀하고 가장 은밀한 것이다
거기에는 침묵과 안식만 있으며 어떤 피조물도, 어떤 상도 거기에 들어가지 못한다
거기에서 영혼의 모든 활동과 인식이 중지되며
영혼은 자기 자신이나 피조물에 관한 그 어떤 상도 알지 못한다
신적 본질 외에는 그 어느 것도 수용하지 않는다
오직 하느님만이 이 영혼의 근저에 닿을 수 있으며
하느님은 부분이 아니라 전체로서 거기에 들어간다
하느님은 거기에서 그의 말씀을 발하며 그의 아들을 낳는다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영성 사상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마음을 일러 중도(中道)라고 한다.
있음은 없음에 상대하여 있고, 없음은 있음에 상대하여 없으니, 이것을 일러 참되이 본다고 한다.
참으로 보는 것이란 보지 않는 것도 없고 보는 것도 없으며, 온 우주를 다 보면서도 아무것도 본 적이 없는 것이다.
[달마 오성론]
마음은 있을까 없을까?
있다고 하지만 우리의 의식으로 파악할 수 있는 어떤 모양이 있는 대상이 아니니 있다고 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없다고 하려니, 분명히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이놈이 이렇게 생생하게 살아 있다.
그래서 마음, 불성, 자성, 법은 있다고 해도 맞지 않고 없다고 해도 맞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중도로써만 밝힐 수 있다.
중도적 관점에서 마음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다.
있음은 없음을 상대로 할 때만 있을 수 있다.
없음은 또한 있음을 상대로 하여 없으니, 이렇게 보는 것이 연기법으로 보는 것이며, 이것이 참되게 보는 것이다.
세상 모든 것은 이처럼 서로 상대해서, 연기적으로 있는 것일 뿐, 실체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참되게 보는 것은 보되 본 바가 없고, 보지 않으면서도 보는 것이다.
온 우주를 다 보더라도 한 법도 본 바가 없다.
마치 지난 밤 꿈을 분명히 보기는 보았지만, 그것은 꿈일 뿐이니 진짜로 본 것이 아니듯, 이 세상 또한 꿈과 같고 환영과 같아 마찬가지다.
글쓴이: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