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를 아무런 분별없이 있는 그대로 보기만 할 때
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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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본다고?’
그것은 생각으로 파악하는 것일 뿐.
지식으로 걸러서 보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아니다.
지식에 의존하지 말고 모르는 마음으로 난생 처음 보듯 천진하게 볼 때 존재의 진실이 드러난다.
아는 것이 많고, 지식이 많으면 그 지식으로 인해 정작 보아야 할 것들을 놓치기 쉽다.
보기 위해 지식이 있는 것인데, 오히려 보고 느끼는 일보다 지식이 앞서기 때문이다.
어떤 문화재 전문가는 ‘아는 만큼 본다’고 했는데,
아는 만큼 보는 것이 아니라 보는 만큼 그저 느끼면 되는 것이 아닐까.
아는 만큼 본다는 것은 지식에 의지해서 보는 것일 뿐이다.
우리가 무언가를 볼 때, 과연 지식이 필요할까.
지식은 곧 판단분별이며, 분별할 때 마음의 평화는 둘로 나뉘며 깨지기 쉽다.
있는 그대로를 아무런 분별없이, 지식으로 거르는 작업 없이
다만 있는 그대로 보기만 할 때 비로소 보이는 대상과 하나 되어 참되게 그것의 진실을 볼 수 있다.
지식에 의지하지 않을 때, 비로소 있는 그대로의 대상을 난생 처음 보는 것처럼 천진하게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된다.
글쓴이: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