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곧 최상의 봄이다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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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자여, 보고 있으면서 곧 번뇌가 다한다면, 이것이 봄에 있어서 최고이고, 


듣고 있으면서 곧 번뇌가 다한다면 이것이 들음에서 최고이며,


즐거움을 누리면서 곧 번뇌가 다한다면 이것이 즐거움의 최고입니다.


[앙굿따라 니까야]


누구나 보고 듣고 즐거움도 느끼며 살아간다.


그러나 사람들은 본 뒤에 자기가 본 것에 대해 생각하고 해석하고 판단하면서 번뇌를 일으켜, 좋은 것은 더 보고 싶어하고 싫은 것은 보기 싫어 거부한다.


보되, 이런 분별과 취사간택심이라는 번뇌만 없다면, 그것이 봄의 최상이다.


그것이 곧 지혜로운 자가 보는 최상의 봄이다.


그저 볼 뿐! 아무런 번뇌에 물들지 않는다.


누구나 다 볼 줄 안다는 이 첫 번째 자리의 '봄'은 누구에게나 있고, 다 쓰고 있다.


다만 '봄'에 대해 분별하여 번뇌에 물들 뿐이다.


무엇이 물들음인가?


봄에 대해 '내가 본다'거나, '내 눈이 본다'고 분별하고, '저것들 본다'고 분별함으로써 나와 세계를, 보는 자와 보는 것을 둘로 나누는 것이 곧 물들음이다.


평생토록 해 왔던 분별의 봄, 번뇌의 봄이 아닌, 최상의 봄의 자리에 있어 보라.


그저 볼 뿐이다.


늘 그러고 있지 않은가?


아주 아주 단순하다.


그저 보기만 하라.


아니 생각 없이 그저 있으라.


그저 보라.


볼 뿐!


그것이 곧 최상의 봄이다.


그것이 곧 마음자리이다.


그것이 곧 본마음이다.


이것이 성품을 보는 것이다.


다만 거기에서 '성품', '본마음'이라는 분별도 생각이니 빼 보라.


봄!


이것이 곧 최상의 봄이다.


이 최상의 봄,


최상의 들음,


여기에서 보고 들어 보라.


봄, 들음.


그 뿐이다.


그것이 최상일 뿐, 다시 다른 것은 없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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