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세상을 구원하겠노라고, 세상 사람들을 위해 위대한 일을 행하겠노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많은 이들에게 좋은 큰 영향력을 미쳐야만 세상을 밝힐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세상 모든 이들이 사실은 따로 따로 떨어진 존재가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는 전체로써의 하나다. 그들이 바로 나와 다르지 않고, 내 앞에 서 있는 보잘 것 없는 단 한 사람이 바로 그들 전체의 반영으로 내 앞에 서 있는 것이다.
나와 이 우주, 그리고 이 우주 속의 아무리 작은 티끌 하나 조차 전 우주적으로 연결된 전체로써의 하나다. 연결된다는 것은 곧 하나임을 의미하며, 하나로 연결된다는 것은 곧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온 우주의 그 모든 존재는 크고 작고, 영향력이 있고 없고를 떠나 그 한 존재 속에 우주를 머금고 있는 무한의 존재다. 작은 미물과 광대무변한 우주는 아무런 차이도 없다.
내 앞에서 나와 인연 맺고 있는 바로 그 한 사람이 바로 전체 우주인 것이다. 그는 전 우주의 대변자이자, 전 우주가 개별성이라는 한 존재로 육화해 내 앞에 몸을 드러낸 신(神)이다.
내가 누군가와 인연을 맺는다는 것은 곧 그와 깊이 연결된다는 것이고, 그를 사랑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며, 그와의 인연을 통해 우주를 사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그를 향해 따뜻한 사랑의 말 한마디를 나눌 때 사실은 온 우주에게 사랑을 건네는 것이다. 감사와 칭찬의 한 마디를 건넬 때 전 우주에게 감사하고 있는 것이다.
우주법계는 우리에게 크고 거창한 일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처럼 내 앞의 단 한 사람을 사랑하고, 내 앞의 현실을 온전히 살아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내 앞에 있는 보잘 것 없는 단 한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를 건넬 때, 길 위에서 죽어가는 길고양이에게 음식을 건넬 때 사실 우리는 온 우주 전체를 향해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이다. 그 작은 자비의 행위야말로 우주가 우리에게 거는 기대다.
대단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만 이 세상을 위해, 우주를 위해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매 순간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인연에게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지 하는 이 사소한 일상을 통해 우주에 기여하고 있고 이 우주를 밝히고 있다.
내 앞에 바로 온 우주가 있다. 즉사이진(卽事而眞), 촉목보리(觸目菩提), 부딪치는 것이 그대로 참된 실상이며 마주치는 것이 그대로 깨달음이다. 당신은 바로 그 평범한 일상을 통해 우주를 만나고 있다. 매 순간 부처를 만나고 있다. 우리의 말 하나, 행동 하나에 존귀함을 담아야 하는 이유다.
눈앞에 있는 일체 모든 존재가 성스럽고 장엄하며 존귀한 존재들이다. 따로 존재하는 진리를 찾거나, 거룩한 부처님을 찾거나, 장엄한 신을 찾지 말라. 그것은 언제나 지금 여기에 있다. 내가 만나는 모든 이들, 인연 맺는 모든 이들 그들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이 바로 매 순간 깨어있어야 하는 이유이며, 매 순간 자비를 실천해야 하는 이유이고, 잘났다거나 못났다고 하는 분별없이 모든 이들을 부처님처럼 대해야 하는 이유다. 얼마나 아름답고도 장엄한가.
이 지구별에서의 삶은 언뜻 보면 온갖 고통과 시련의 고해바다일지 몰라도, 분별망상을 빼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놀랍고도 눈부신 천상의 뜨락이다. 이 장엄한 대지 위에서 부처와 부처들이 인연을 맺고, 부처의 일을 행하며, 나고 죽는 환상의 게임을 즐기고 있을 뿐이다. 생사윤회라는 꿈 너머에 부처들의 청정국토가 이미 이렇게 펼쳐져 있다.
글쓴이:법상
내가 세상을 구원하겠노라고, 세상 사람들을 위해 위대한 일을 행하겠노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많은 이들에게 좋은 큰 영향력을 미쳐야만 세상을 밝힐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세상 모든 이들이 사실은 따로 따로 떨어진 존재가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는 전체로써의 하나다. 그들이 바로 나와 다르지 않고, 내 앞에 서 있는 보잘 것 없는 단 한 사람이 바로 그들 전체의 반영으로 내 앞에 서 있는 것이다.
나와 이 우주, 그리고 이 우주 속의 아무리 작은 티끌 하나 조차 전 우주적으로 연결된 전체로써의 하나다. 연결된다는 것은 곧 하나임을 의미하며, 하나로 연결된다는 것은 곧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온 우주의 그 모든 존재는 크고 작고, 영향력이 있고 없고를 떠나 그 한 존재 속에 우주를 머금고 있는 무한의 존재다. 작은 미물과 광대무변한 우주는 아무런 차이도 없다.
내 앞에서 나와 인연 맺고 있는 바로 그 한 사람이 바로 전체 우주인 것이다. 그는 전 우주의 대변자이자, 전 우주가 개별성이라는 한 존재로 육화해 내 앞에 몸을 드러낸 신(神)이다.
내가 누군가와 인연을 맺는다는 것은 곧 그와 깊이 연결된다는 것이고, 그를 사랑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며, 그와의 인연을 통해 우주를 사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그를 향해 따뜻한 사랑의 말 한마디를 나눌 때 사실은 온 우주에게 사랑을 건네는 것이다. 감사와 칭찬의 한 마디를 건넬 때 전 우주에게 감사하고 있는 것이다.
우주법계는 우리에게 크고 거창한 일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처럼 내 앞의 단 한 사람을 사랑하고, 내 앞의 현실을 온전히 살아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내 앞에 있는 보잘 것 없는 단 한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를 건넬 때, 길 위에서 죽어가는 길고양이에게 음식을 건넬 때 사실 우리는 온 우주 전체를 향해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이다. 그 작은 자비의 행위야말로 우주가 우리에게 거는 기대다.
대단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만 이 세상을 위해, 우주를 위해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매 순간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인연에게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지 하는 이 사소한 일상을 통해 우주에 기여하고 있고 이 우주를 밝히고 있다.
내 앞에 바로 온 우주가 있다. 즉사이진(卽事而眞), 촉목보리(觸目菩提), 부딪치는 것이 그대로 참된 실상이며 마주치는 것이 그대로 깨달음이다. 당신은 바로 그 평범한 일상을 통해 우주를 만나고 있다. 매 순간 부처를 만나고 있다. 우리의 말 하나, 행동 하나에 존귀함을 담아야 하는 이유다.
눈앞에 있는 일체 모든 존재가 성스럽고 장엄하며 존귀한 존재들이다. 따로 존재하는 진리를 찾거나, 거룩한 부처님을 찾거나, 장엄한 신을 찾지 말라. 그것은 언제나 지금 여기에 있다. 내가 만나는 모든 이들, 인연 맺는 모든 이들 그들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이 바로 매 순간 깨어있어야 하는 이유이며, 매 순간 자비를 실천해야 하는 이유이고, 잘났다거나 못났다고 하는 분별없이 모든 이들을 부처님처럼 대해야 하는 이유다. 얼마나 아름답고도 장엄한가.
이 지구별에서의 삶은 언뜻 보면 온갖 고통과 시련의 고해바다일지 몰라도, 분별망상을 빼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놀랍고도 눈부신 천상의 뜨락이다. 이 장엄한 대지 위에서 부처와 부처들이 인연을 맺고, 부처의 일을 행하며, 나고 죽는 환상의 게임을 즐기고 있을 뿐이다. 생사윤회라는 꿈 너머에 부처들의 청정국토가 이미 이렇게 펼쳐져 있다.
글쓴이: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