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심(發心)이 자연스럽게 법문이 있는 곳으로 이끌어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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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을 들을 때는 유위가 아닌 무위로 듣는다.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수업을 듣는 것처럼 받아 쓰고, 밑줄 치고, 외우면서 애써서 듣는 것이 아니다. 


그저 너무나도 법문이 듣고 싶어서, 너무나도 깨달음을 얻고 싶어서, 그 간절한 발심(發心)이 자연스럽게 나를 법문이 있는 곳으로 이끄는 것이다. 


오히려 법문을 들을 때는 잘 알아들으려고 애쓰면 안 되고, 생각으로 판단하거나 정리하려 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이완한 채 그냥 들으라고 말하곤 한다. 


조금이라도 분별심으로 듣지 않고, 유위로 듣지 말라는 것이다. 

 

필자의 도량에서 법문을 할 때를 살펴보면, 많은 때는 200~300여 명의 공부인들이 모여 앉아 법문을 듣곤 했는데, 


그 2시간 동안의 길고 긴 법문 시간 내내 그 모든 사람들이 눈동자 하나 움직이지 않은 채, 


문득 바라보면 마치 2시간 동안 삼매에 깊이 들어있는 사람들처럼, 생각 하나 다른 곳으로 움직이지 않은 채 완전히 몰입하여 듣는 장면을 목격하곤 한다.

 

법당에 오는 것 또한 정말 너무나도 오고 싶어서, 이 공부가 내 인생의 첫 번째의 가장 중요한 공부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직접 눈앞에서 법문을 듣고 싶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찾아오라고 말하기도 한다. 


오늘은 귀찮기도 하고, 날씨도 덥고, 잠도 더 자고 싶고, 절에 갈까 말까 망설이고 있다면 애써서 오지 않아도 좋다. 

 

물론 약간의 노력도 때때로 필요하기는 하지만, 아직 갈까 말까를 망설이고 있다면 아직 배가 덜 고픈 것이다. 


아직 간절한 발심이 좀 덜 익은 것이다. 


이런 분들께는 억지로 법문을 들으려고 하지 말고, 듣고 싶을 때 그 때 편안한 마음으로 들으라고 말씀드린다. 


아직 발심이 덜 된 분들이라 할지라도 법문을 꾸준히 듣다 보면, 저절로 발심이 일어난다. 


법문이 초심자로 하여금 이 공부가 얼마나 중요한 공부인지를 깨닫게 하여 저절로 발심하도록 이끌어 주기 때문이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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