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세상의 접촉점, 거기에 빛을 놓으라
2024-08-16
조회수 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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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2024-08-16 23:13
나와 세상의 접촉점, 거기에 빛을 놓으라
지혜의 말씀 감사합니다🧡
빛 안에서, 늘 여기 상존하고 있는 영원 안에 거합니다
영원 안에서 이 세상에 속한 것들은 힘없이 사라집니다
지혜의 말씀 감사합니다🧡
빛 안에서, 늘 여기 상존하고 있는 영원 안에 거합니다
영원 안에서 이 세상에 속한 것들은 힘없이 사라집니다
KK럭키2024-08-16 21:48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도 양극단을 여의라고 하셨습니다.
혜능 대사께서도 누가 불법을 묻거든 양극단 쌍으로 대구하여 양쪽 모두를 보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선지식께서 방편은 다르나 같은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이 존재는 그저 은산철벽 앞에서 훈습되고자 법문을 청할 뿐입니다.
바른 가르침 감사합니다.
혜능 대사께서도 누가 불법을 묻거든 양극단 쌍으로 대구하여 양쪽 모두를 보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선지식께서 방편은 다르나 같은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이 존재는 그저 은산철벽 앞에서 훈습되고자 법문을 청할 뿐입니다.
바른 가르침 감사합니다.
욕심이란 눈에 보이는 사물에 대하여
애착하고 좋아하며 생각하고 물들어 집착하는 것이다.
또한 귀는 소리를, 코는 냄새를, 혀는 맛을
몸은 감촉을 접촉하여 그것을 만날 때
애착하고 즐겨하며 생각하고 물들어 집착하는 것을 말한다.
대상은 우리가 세상에 태어났거나 태어나지 않았거나
언제나 이 세상에 있는 것들로써 존재하는 자연일 뿐이니
우리가 항상 보고 듣는 사물 그 자체가 욕심은 아니다.
이 세상의 갖가지 대상에 대하여
보고 들으면서 느끼고 생각하여 분별하는 것이 우리의 욕심이다.
대상에 대하여 일어나는 집착심을 잘 다스리는 것이
욕심과 집착을 벗어나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길이다.
[잡아함경]
눈으로 사물을 볼 때, 귀로 소리를 듣고 코로 냄새를, 혀로 맛을, 몸으로 감촉을 느낄 때, 또한 생각으로 온갖 번뇌를 일으킬 때, 바로 그 순간 집착이 생겨난다. 눈귀코혀몸뜻이 빛과 소리 냄새 맛 감촉과 법을 만날 때, 바로 그 순간을 잘 비추어 보고 다스려야 한다. 모든 집착과 번뇌 분별들은 바로 그 순간 일어난다.
눈이 대상을 봄으로써 좋고 싫음을 일으키고, 귀로 칭찬이나 비난을 들음으로써 좋고 싫은 번뇌가 생겨나는 것이다. 모든 집착과 번뇌 분별의 시작이 바로 우리 몸의 여섯 가지 감각기관이 이 세상의 여섯 가지 대상을 만날 때 생겨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접촉점을 잘 살펴야 한다. 눈귀코혀몸뜻이 색성향미촉법을 만날 때, 어떤 마음이 일어나는지, 어떤 분별이 일어나는지, 어떤 집착과 욕망이 일어나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 잘 살피고 지켜보고 깨어있는 마음으로 관찰하면 다만 주관이 대상을 만날 뿐, 더 이상 분별과 집착은 일어나지 않는다.
귀로 어떤 말을 듣는 순간 우리는 순식간에 그 말에 대해 좋거나 나쁘다는 분별을 하곤 한다. 바로 그 순간, 말과 귀의 접촉점을 잘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귀로 말을 듣는 순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기만 한다면 그 말은 중립적인 말일 뿐이지 좋거나 싫은 말이 아니다. 우리는 무엇이든 좋거나 나쁜 어떤 극단으로 몰고 가려는 습성이 있다. 이 나쁜 습성의 치료약이 바로 알아차림이다. 눈귀코혀몸뜻의 대상에 접촉하여 일어나는 분별과 집착을 잘 관하여 다스림으로써 욕심과 집착을 벗어나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것, 이것이 수행의 길이고, 명상의 길이다.
글쓴이: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