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을 정하고, 거기에 집착할 때, 나도 괴롭고 타인도 괴로워질 뿐입니다
2024-07-01
조회수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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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2024-07-02 05:10
'이래야 된다" 는 것은 많이 자유로워졌지민
오랜 습으로 인한 자동반사적인 틀? 그건 참 난감합니다. 그래도 예전만큼 자괴감이 들정도는 아니지민..
백지처럼 하애지는게 아니고 그렇지 못한 변모를 볼줄 아는 것이 공부인가? 아님 저의 현수준인가? ...
마치 벌건 대낮에 공부허당이 온전히 드러나는 것같다... 하며 법문 듣다 자다 깨다... 이 뭣꼬~~
아~ kk럭키님 말씀처럼 무명무상절일체!!
감사합니다.
오랜 습으로 인한 자동반사적인 틀? 그건 참 난감합니다. 그래도 예전만큼 자괴감이 들정도는 아니지민..
백지처럼 하애지는게 아니고 그렇지 못한 변모를 볼줄 아는 것이 공부인가? 아님 저의 현수준인가? ...
마치 벌건 대낮에 공부허당이 온전히 드러나는 것같다... 하며 법문 듣다 자다 깨다... 이 뭣꼬~~
아~ kk럭키님 말씀처럼 무명무상절일체!!
감사합니다.
KK럭키2024-07-01 23:19
무명무상절일체 라는 말씀이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무명에 가려 수십년간 고통받고 애쓰면서 유위행에 힘써온 이 존재를 보며 한바탕 웃음이 나올 뿐입니다.
지금 여기에서는 중도아닌 중도를 발심 할 뿐입니다.
바른 가르침 감사합니다.
무명에 가려 수십년간 고통받고 애쓰면서 유위행에 힘써온 이 존재를 보며 한바탕 웃음이 나올 뿐입니다.
지금 여기에서는 중도아닌 중도를 발심 할 뿐입니다.
바른 가르침 감사합니다.
'인생이 괴롭다'고 느끼는 사람은, 사실 자신의 인생 자체가 객관적으로 괴로운 것이 아니라, 내가 생각으로 지금을 괴롭다고 해석한 것일 뿐입니다.
남들과 비교하고,
내 지난 과거와 비교하고,
내 머릿속에서 만들어 놓은 '이 정도는 살아야 해'라는 관념과 비교하면서,
지금 이대로의 현재는 비교 열등이라고 느낄 때 괴로워집니다.
즉, 모든 괴로움은 사실 객관 사실이 아닌, 내 마음 속의 허망한 분별이고 조작이며 비교와 망상일 뿐입니다.
비교와 분별과 생각과 판단, 그리고 이름과 모양, 상(相:이미지)을 다 빼고, 지금 이대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여기에는 그저 지금 이대로 일 뿐입니다.
지금 이대로는 좋거나 나쁜 무엇이 아닙니다.
그저 지금 이대로일 뿐이지요.
내 머릿속에서
'나는 얼마 이상은 벌어야 해',
'저 사람은 나를 대접해 주어야 해',
'남편은 나에게 어떻게 대해야 해',
'아내는 집안일을 잘 해야 해',
'자녀는 부모 말을 잘 들어야 해',
'나는 건강해야 해' 등
무수히 많은 '이래야 해' 하는 기준을 스스로 정해 놓고는 그 기준에 미달한다고 스스로 괴로워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 '기준'이 없다면, 생각이 없고 분별과 비교가 없다면, 어떨까요?
우리 삶은 너무나도 깊은 평화와 고요함을 맛볼 것입니다.
지금 여기에 더 이상 분열과 갈등, 괴로움은 없을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너는 이렇게 살아야 해'라고 원하는 것은 그를 향한 폭력이고 어리석음입니다.
남편에게 아내에게 자녀에게 직장 동료와 상사에게 '이렇게 해 줘'라고 원할 수는 있겠지만, 그 생각을 고집하고 믿지는 마십시오.
그것은 '나에게 달린 일'이 아니라, 그들에게 달린 일일 뿐입니다.
내 생각을 정하고, 거기에 집착할 때, 나도 괴롭고 타인도 괴로워질 뿐입니다.
나에게 자유를 주세요.
그리고 그들에게도 자유를 주세요.
내 생각에 대한 고집을 내려 놓아 보십시오.
그들은 이래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 놓아 보십시오.
나는 지금 이대로여야 합니다.
그들은 지금 그대로여야 합니다.
왜일까요?
지금 내가, 또 그들이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변하고 싶으면 변화를 위한 노력은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절대라고 고집하지는 마십시오.
나와 세상이 고요해질 것입니다.
글쓴이: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