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교리] 세상 모든 것들의 3가지 분류법

202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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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온이란 우리가 ‘촉’으로 인해 ‘있다’고 여길 수 있는 모든 것들이다. 즉 일체 모든 것들은 전부 오온에 포섭된다.

십이처도 일체(一切)라고 했고, 일체를 십팔계로도 나눌 수 있다고 했는데, 여기 이 오온 또한 일체를 분류하는 분류법 중 하나다.

부처님께서는 초기경전에서는 일체에 대한 다양한 분류 방법을 설하셨는데 대표적인 것이 온처계(蘊處界)라고 하여, 오온, 십이처, 십팔계다.

이렇듯 온처계 등으로 일체에 대해 다양한 분류법을 설하신 이유는 우리가 나라는 존재의 허망함, 연기성을 깨닫지 못함으로 인해 실체적으로 자아가 있다고 여기고, 그럼으로써 자아에 집착하는 어리석음을 타파해 주기 위함이다. 온처계를 통해 우리가 ‘나’라고 여기고, ‘세계’라고 여기는 것을 하나하나 해체해서 사유해 봄을 통해, 결국 나와 세계를 이루는 것들이 모두 실체가 아님을 깨닫도록 이끌어 주기 위함이다. 비실체성과 무아, 연기의 자각을 통해 결국 괴로움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눈데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정신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을 위해서는 오온(五蘊)을 설하고, 물질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십이처(十二處)를 설하며, 정신과 물질 모두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십팔계(十八界)를 설한다고 한다.

이렇게 온처계로 나누어 설명함으로써 다양한 근기의 온갖 중생들에게 결국 물질과 정신은 모두 실체적인 것이 아니며, 다만 인연 따라 연기되어진 가합의 존재에 불과하며, 무아임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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