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은 인연가합으로 일어나는 거짓된 일일 뿐

202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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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는 오온개공을 설하셨다. 


오온은 공하므로 실체가 아니며 수상행식도 모두 '내'가 아님을 끊임없이 설하셨다. 


육근이 육경과 접촉할 때 인연 따라 의식 뿐 아니라 수. 상. 사가 모두 함께 일어나는 것임을 설하셨다. 


즉 인연 따라 수상행식이 같이 일어나며 그것이 바로 마음임을 설하셨다.


그 마음이란 어떠한가? 


내가 있어서 '저것을 내가 보는' 것이 아니라, 눈을 인연으로 바깥 경계가 있고, 또한 바깥 경계를 인연으로 눈이 있는 것이며, 이것은 동시에 일어나는 일이다. 


눈이 없으면 바깥 세상 또한 없는 것이다.


즉 눈과 대상은 둘이 아니라 서로 의존적이며,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으므로 이것이 있는 관계이다. 


이렇게 인연따라 일어나는 모든 일은 인연가합으로 일어나는 거짓된 일일 뿐이며(연생무생 緣生無生) 그러므로 실체가 아닌 것이다.


이 공부는 부처님의 법력이 이끌어 시켜주는 공부다.


제자는 법문을 듣는다고 해서 다 깨닫는 것이 아니라, 스승의 법력에 감화되어 깨닫게 된다. 


스승의 법력이 이심전심으로 오롯이 제자들에게 가 닿게 될 때, 제자들은 비로소 염화미소를 지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공부는 마음공부다. 


스승의 법이 스승의 마음에서 제자들의 마음으로 곧장 전달되면서 마음에서 마음으로 통하는 공명의 공부다. 


이것이 이 공부의 길 아닌 길, 방법 아닌 방법인 것이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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