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자여, 나의 국토는 아름답고 깨끗하지만, 그대가 보지 못할 뿐이다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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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경의 말씀입니다.

 

'선남자들이여, 보살이 만약 아름답고 깨끗한 불국토를 부지런히 닦고자 한다면 먼저 마땅히 방편에 응하여 자기의 마음을 아름답고 깨끗하게 해야 한다.

 

무슨 까닭인가? 모든 보살 자신의 마음이 아름답고 깨끗해지면, 이와 같은 아름답고 깨끗한 불국토를 얻는다.'

 

우리는 이 세상을 청정한 불국토로 바꾸기 위해서,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합니다.

 

정치인들이 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며 정치인들이 바뀌지 않는 것을 한탄하기도 하고,

 

세상 사람들을 혹은 그 중에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을 탓하며 저런 사람들 때문에 발전이 없다고 탓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유마경에서는 분명하게 설하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깨끗한 불국토를 얻고자 한다면, 자기의 마음을 아름답고 깨끗하게 해야 한다고 말이지요.

 

이것은 말 그대로 진실입니다.

 

세상이 더러운 것이 아니라, 그 세상을 바라보는 나에게 더러움이 있을 뿐입니다.

 

내가 청정해지면 국토도 청정해집니다. 이 세상이 청정해집니다.

 

무엇보다, 내 마음을 청정하게 닦는 일이 사회를 변혁시키는 일보더 더 중요한 까닭입니다.

 

유마경에서는 그렇다면 '지금의 불국토가 더러운 것은 부처님 마음이 깨끗하지 못해서인가' 하고 궁금해 하는 사리자에게 이렇게 답변하십니다.

 

'해와 달이 더라운 것은 눈먼 사람의 허물이지 해와 달의 허물이 아니다.

 

중생의 죄 때문에 세존의 불국토가 아름답고 깨끗함을 보지 못하는 것이지, 여래가 더러운 것은 아니다.

 

사리자여, 나의 국토는 아름답고 깨끗하지만, 그대가 보지 못할 뿐이다'

 

해 뜨는 낮은 좋고, 달이 뜨는 밤은 싫다면, 그것은 해와 달의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이 분별하기 때문입니다.

 

비가 오는 것은 싫고, 맑은 날만 좋다면, 그 또한 날씨의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이 그렇게 분별한 탓입니다.

 

중생의 분별이라는 근본무명인 원죄 때문에 불국토의 깨끗함을 보지 못하고, 자신의 분별이라는 필터로 걸러서 색안경을 낀 채 세상을 자기식대로 보고 있었을 뿐입니다.

 

이 세상은 지금 이대로 불국토입니다.

 

다만 자기 안의 분별로 인해 스스로 보지 못할 뿐입니다.

 

자기 마음만 청정해지면, 마음공부만 하면, 저절로 본래청정한 불국토와 열반세계가 드러납니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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