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말씀] 환경을 다치게 하지 말라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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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소, 말, 돼지, 양과 일체 축생을 보거든 생각하고 말하되

너희들은 이제 축생이지만 보리심을 일으키라 하라.

보살은 산, 숲, 시내, 들 등 어느 곳이더라도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보리심을 일으키게 할 것이거늘,

만일 보살이 중생을 교화하지 않으면 경구죄를 범하는 것이다.

[범망경]

 

성읍이나 촌락과 산림, 하천과 동산, 궁전과 누각,

모든 도로와 교량, 자연적인 동굴집과 일체의 농작물,

꽃들과 열매, 초목과 총림 등을 태워서는 안 되며

파괴하지 말며, 물을 빼내지 말며, 자르거나 베지 말라.

왜냐하면 그 모든 것에는 다 생명을 가진

짐승들과 곤충들이 있으므로 그 죄 없는 중생들을 상하게 하거나,

그 목숨을 해치게 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정법념처경]


산천초목이든 곤충과 짐승이든 나와 내 주위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자연환경을 오염시키거나, 상하게 하거나, 파괴해서는 안 된다. 그들 또한 나와 다르지 않다. 내 몸이, 인간의 몸이 소중한 것과 마찬가지로 동등한 크기로 자연환경의 몸 또한 소중하다. 인간과 곤충과 동물과 자연만물이 똑같은 한생명의 나툼이다.

인간에게만 불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동물에게도 곤충에게도 식물에게도 이 자연 만물의 모든 산천초목에도 동일한 불성이 있다. 모든 존재가 다 신성하며 성스러운 나의 분신이다. 이 우주가 곧 나이며 내가 곧 우주를 대변한다. 이 세상의 지수화풍이 모여 잠시 인연 따라 나를 이루고, 내 몸은 끊임없이 이 세상과 지수화풍의 요소들을 주고받으며 형성시켜 간다. 단 한 순간도 이 세상과 따로 분리된 나를 생각할 수는 없다.

자연이 있기에 인간이 있고 인간이 있기에 자연이 있다. 자연이 소멸되면 인간도 소멸되고, 자연이 파괴되면 인간도 파괴된다. 이 모두는 하나의 생명 공동체요 동일한 승가(僧家)의 구성원이다.

과학에서도 다양한 포유류가 있지만 그들의 두개골을 이루는 뼈의 수나 구조, 기능 등이 모두 같고, 새의 날개나 포유류의 앞발, 고래의 앞지느러미 등도 그 기본형은 같다고 함으로써, 그들 모두는 같은 조상에서 유래하였음을 밝히고 있다. 어찌 인간만이 위대하고, 인간만이 귀하다 하겠는가. 인간 스스로 인간일 수는 없는 법. 산천초목의 자연과 우주가 우리를 돕지 않는다면 인간은 존재할 수 없다. 그들이 있기에 내가 있고, 내가 있어 그들이 있다. 산천초목이 오염되면 내 생명 또한 오염되고 만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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