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말씀] 너에게서 나를 만난다
2024-11-07
조회수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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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2024-11-08 11:50
대형 종교기관(성당이나 절) 가는 길에 구걸하는 사람을 가끔 봅니다
괜한 해코지 당할까봐 약간 무서운 마음에 빠른 걸음으로 지나쳤습니다
그러다 며칠 전 종교기관 가는 길에 구걸하는 사람을 봤습니다
저도 모르게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다 행복하라, 평안하라, 안락하라' 혼자 중얼거리며 지나갔습니다
스님이 올려주신 불교팝 자비경 가사 한 부분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여행하거나 낯선 장소에 갈 때 자애관을 가지라고 한 어느 스님 말씀이 기억이 나 자비경과 자애관이 다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세상을 향해 미소를 지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괜한 해코지 당할까봐 약간 무서운 마음에 빠른 걸음으로 지나쳤습니다
그러다 며칠 전 종교기관 가는 길에 구걸하는 사람을 봤습니다
저도 모르게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다 행복하라, 평안하라, 안락하라' 혼자 중얼거리며 지나갔습니다
스님이 올려주신 불교팝 자비경 가사 한 부분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여행하거나 낯선 장소에 갈 때 자애관을 가지라고 한 어느 스님 말씀이 기억이 나 자비경과 자애관이 다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세상을 향해 미소를 지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iris2024-11-07 23:26
세상을 향해 미소를 지으면 동시에 내 안의 천상이 열린다
진리의 말씀 감사합니다🧡
지극히 공경하는 마음으로 예경을 할 때, 마치 거울처럼
정확히 내가 드린 예경만큼 그대로 내가 찬탄받고 예경받고 있음을 깨달은 적이 있는데요
수행이 아직 짧기에 비록 순간의 체험이었지만
매 순간순간 늘 언제나 일체 모든 존재를 예배하고 공경하고
찬탄하는데 지치거나 싫어할 수 없다는 보현행원품의 말씀이
그대로 진리임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진리의 말씀 감사합니다🧡
지극히 공경하는 마음으로 예경을 할 때, 마치 거울처럼
정확히 내가 드린 예경만큼 그대로 내가 찬탄받고 예경받고 있음을 깨달은 적이 있는데요
수행이 아직 짧기에 비록 순간의 체험이었지만
매 순간순간 늘 언제나 일체 모든 존재를 예배하고 공경하고
찬탄하는데 지치거나 싫어할 수 없다는 보현행원품의 말씀이
그대로 진리임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구걸하는 사람을 보고
얼굴을 찡그리면
동시에 지옥의 문이 열린다.
[보살본행경]
나에게로 와서 구걸하는 사람, 그 사람에게서 내 안의 업을 본다. 나에게로 와서 찬탄하고 축원해주는 사람, 그 사람에게서 내 안의 업을 본다. 법계는 언제나 나의 업을 내 곁에 다가오는 인연으로 거울처럼 비추어 주곤 한다. 내가 만나는 사람이야말로 나의 숨겨진 모습들이요, 내 업의 나툼이다. 그들이 곧 나고, 나의 또 다른 숨겨진 모습이다.
그렇기에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이며, 모든 일들은 저마다의 이유를 가지고 나를 돕기 위한 배려로써 나타난다고 하는 것이다. 그것이 아무리 힘겹고 고된 일일지라도, 아무리 악연일지라도 그것은 내 깊은 존재의 선택이다.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 구걸하는 사람을 보더라도 얼굴을 찡그리지 말라. 그가 바로 나를 돕기 위해 나타난 불보살의 화신이니.
구걸하는 사람을 보고 얼굴을 찡그리고 뒤늦게 문을 열어 보니 문수보살이 떠나가더란 이야기. 때때로 지혜의 문수보살은 바보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자비의 관음보살은 무자비한 폭군으로 나타나며, 대행 보현보살은 게으른 수행자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 지혜와 어리석음, 자비와 무자비, 성실함과 게으름은 언제나 나의 서로 다른 모습의 나툼이다. 내 안에 그 두 가지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구걸하는 사람을 보고 얼굴을 찡그리면 내 안의 거지를 향해 찡그리는 것이고, 미워하는 사람을 보고 화를 내면 내 안의 화를 향해 화를 내는 것이다. 그 순간, 내 안에서는 지옥의 문이 열린다. 세상을 향해 미소를 지으면 동시에 내 안의 천상이 열린다.
글쓴이: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