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이 법 하나가 하는 일입니다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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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마경)에서 말하길, '다만 여러 법(法)이 모여서 이 몸을 이루니, 일어날 때도 오직 법이 일어날 뿐이고 사라질 때도 오직 법이 사라질 뿐이다. 


그러므로 이 법이 일어나더라도 내가 일어난다고 말하지 말고, 사라지더라도 내가 사라진다고 말하지 말라.'고 하였다.


앞 생각, 뒤 생각, 중간 생각이 생각 생각 서로 상대할 분별이 없고 생각 생각이 적멸하면, 이를 일러 해인삼매(海印三昧)라 부른다...


상근기 중생이라면 홀연히 선지식의 가르침을 만나 말끝에 바로 깨달아서, 다시는 계급과 지위를 거치지 않고 본성을 단박에 깨닫는다.


[마조어록] 중에서


나라는 것은 인연따라 모인 다양한 요소들로 이루어진 것이므로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습니다. 


나라고 생각하는 이 몸, 생각, 감정, 느낌, 의식이 모두 내가 아닙니다.


그저 일체 모든 것이 법으로 나투어 나온 것입니다. 


모두 진리의 현현일 뿐입니다. 


일체가 법으로서 나타났으며 법으로서 사라집니다.


그럼 몸도 마음도 느낌도 생각도 내가 아니라면, 내가 무엇이기에 무엇이 이렇게 나를 움직이고 있는 것일까요? 


오로지 이 법 하나가 하는 일입니다. 


내가 하는 일이 아닙니다.


해인삼매란 생각이 일어나더라도 그 생각에 끌려감 없이 있는 그대로 비추어보며 늘 고요한 적멸의 상태를 말합니다. 


이것은 노력해서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일어나며, 누구나 이미 완벽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매 순간 거울처럼 모든 것을 비추며 해인삼매로 살면 됩니다.


이 법 하나가 일체법을 다 포용하는 것이 마치 거대한 바다가 모든 파도를 다 포섭하는 것과 같습니다.


바다와 같은 전체인 본 바탕 위에 진정한 나 하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나'라는 마음 하나 위에서 세상 모든 일들이 인연따라 왔다 갈 뿐입니다.


법은 이미 이렇게 눈앞에 드러나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므로, 수행하고 노력하여 깨달음이라는 결과를 얻는 것이 아닙니다. 


이 본래 자리에서는 지위나 계급이 없으며 부처와 범부가 따로 없습니다. 


인과로 하는 공부도 아닙니다. 결과는 이미 법이라는 진리로 다 드러나 있습니다. 


여러분은 한 분 한 분 그대로 이미 부처입니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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