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히 인연에 응하며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고

202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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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道)를 당장에 알려고 하는가?


바로 평상심(平常心)이 도(道)이다.


무엇이 평상심인가?


조작(造作)이 없고 시비(是非)가 없고 취사(取捨)가 없고 단상(斷常)이 없고 범부(凡夫)와 성인(聖人)없는 것이다.


경(經)에 이르기를 “범부의 행동도 아니요, 성인의 행동도 아닌, 이것이 바로 보살행(菩薩行)이라" 하였다.


<마조어록>


우리가 평소에 쓰는 마음에서 이것만 없으면 도입니다.


조작이 없으면 도입니다.


조작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럼 아무 조작도 없이 어찌 살라는 것일까요? 


조작하되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향하고 추구하되 집착하지 않으면 됩니다. 


머물지 않고 오염되지 않고 마음을 쓰면 됩니다.


지금 내가 지니고 있는 이대로의 모습을 버리고 다른 모습으로 바꾸려고 애쓰면서, 안되면 괴로워할 때 그것이 조작입니다. 


살며 조작을 아니할 수 없으나, 그것 아니면 절대 안된다면 그 때는 집착이 됩니다. 


중도를 살아야 합니다.


시비가 없으면 도입니다.


시비의 분별이 없으면 곧장 도입니다. 


옳고 그름, 좋고 나쁨이 정말 정해진 것일까요? 


옳고 그르다는 분별심의 기준은 모든 사람이 다 달리 합니다. 


절대적인 옳고 그름이 없는 것입니다. 


이것을 아는 지혜로운 공부인이라면 사람들은 저마다 생각이 다름을 잘 알기 때문에 시비거리가 생기더라도 유연함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과도하게 자신의 주장만이 옳다고 고집하지 않습니다.


취사가 없으면 도입니다.


그러니 취하고 버리는 일도 없습니다. 


물론 취사 선택을 다 하며 살지만, 그 어떤 것도 과도하게 취하려고 욕심내지 않으며 싫다고 과도하게 버리려 애쓰지 않습니다. 


욕심내며 집착하고 있다면 그것은 평상심이 아닙니다.


지나친 취사간택을 고집하지는 않지만, 적절히 인연에 응하며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립니다. 


더 열정적으로 진지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마음껏 취사 선택을 위해 마음을 내지만, 집착이 없으므로 안될 때 억지로 욕심내지 않게 되는 겁니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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