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도 성인도 따로 없음을 안다면 이것이 바로 깨달음

2025-09-08
조회수 245

5894030250e86.jpg


경(유마경)에 이르기를 “범부의 행동도 아니요, 성인의 행동도 아닌, 이것이 바로 보살행(菩薩行)이라" 하였다.


다만 지금 가고 머물고 앉고 누우며 때에 따라 사물을 대함이 모두 도이다. 


도는 곧 법계(法界)인데, 온갖 삼라만상 모든 작용이 모두 법계를 벗어나지 않는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무엇 때문에 심지법문(心地法門)을 말하고, 무엇 때문에 무진등(無盡燈)을 말하겠는가?


[마조어록]


범부도 성인도 따로 없음을 안다면 이것이 바로 깨달음이라 하였다. 


우리는 자꾸만 깨달음이란 어떤 특정한 체험 끝에 얻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 체험을 추구하며 부처가 되려고 애를 쓴다.


그러나 범부였다가 어떠한 강렬한 체험을 통해 부처의 자리에 닿는 것이 아니다. 


사람마다 조건과 상황이 다르므로 깨달음도 다 다른 방식으로 찾아오게 되어있다.


스승의 법문 끝에 문득 알아차리게 되고 분별 망상이 사라지게 되면 곧 깨달음이다. 


이 분별 망상을 걷어내는데 오랜 세월이 걸리겠지만, 분별이 끊어질 때 그것이 곧 깨달음이다. 


그렇다고 분별과 생각이 완전히 없어져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분별과 생각을 모두 하지만, 그 생각과 분별의 근원과 실체가 무엇인지를 알기에 그에 휘둘리지 않으며 문제 삼지 않게 될 때를 말한다.


환상적인 체험 이야기같은 것을 추구할 필요가 없다.


이 밍밍한 물과 같은 심심한 상태가 바로 이것일 뿐이다.


행주좌와(行住坐臥)하는 모든 일상 일들이 바로 도이다. 


그래서 평상심이 도라고 하신 것이다. 


중생으로 살면서 행하는 모든 일 또한 도이다.


중생으로 살면서 아프고 괴롭고 상처받고 무너지고 문제가 생기더라도 실은 그 모든 것이 다 이 한 마음의 작용일 뿐이다. 


이러한 모든 작용이 일어나는 이 허공과도 같은 법계, 이 허공성이 곧 진짜 나의 본체이다.


이 세상에 왔다 가는 모든 것들은 다 자기 생각에서 나온 것이며, 진짜 근원의 일이 아니다. 


여러분들은 이 법계에서 벗어날 수 없다. 


모두 이대로 이 법계이다. 


체험이 있건 없건 간에 모두 이 법계를 벗어남이 없다.



글쓴이:법상

31 3

목탁소리 본찰 상주 대원정사


경북 상주시 화동면 판곡2길 31 대원정사

(우) 37144 (지번) 판곡리 87-1 

전화번호| 스마트 전화 0507-1421-7839


목탁소리 부산센터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1로 25-1 더에이치빌딩 8층 목탁소리

(우)48095 (지번) 중동 1378-11

스마트 전화 0507-1481-7843


접수문의 총무처 010-9700-7811 (문자만)


Copyright ⓒ 2021 목탁소리 All rights reserved.

이용약관  |  개인정보방침찾아오시는 길 후원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