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면 밤마다 부처님을 안고 자고, 아침이면 아침마다 함께 일어나니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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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夜胞佛眠, 야야포불면  밤이면 밤마다 부처님을 안고 자고


朝朝還共起; 조조환공기  아침이면 아침마다 함께 일어나니


起坐鎭相隨, 기좌진상수  앉으나 서나 서로 따라다니고


語默同居止, 어묵동거지  말하고 안 하는 것도 함께한다


纖毫不相離, 섬호불상리  털끝만큼도 서로 떨어지지 않으니


如身影相似; 여신영상사  마치 몸에 그림자 따르는 것과 같다


欲識佛居處 욕식불거처  부처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자 하는가?


只這語聲是. 지자어성시  지금 말하는 이놈일 뿐.


[부대사 게송]


밤마다 아침마다, 또 하루 종일 먹고 마시고 일하고 움직이는 일거수 일투족 늘, 늘, 이것과 함께한다.


말을 하거나 침묵하거나, 움직이거나 멈추었거나, 가거나 오거나, 참선하거나 잡담하거나, 분별하거나 고요하거나, 언제나 털끝만큼도  떨어져 있지 않다.


그것이 무엇인가?


지금 말하는 이것, 글을 읽고 있는 이것, 자판기를 두드리고 있는 이것이다.


'이것이다'하는 이것이다.


'이것이다'할 때 여기에 '이것이다'하는 말이 아닌 '이것'이다.


손을 들어 올릴 때 손을 들어올리는 그것이 아닌, 손을 들어올릴 때 확인되는 이것이다.


말할 때, 먹을 때, 움직일 때, 침묵할 때, 잘 때, 깰 때, 꼼지락 거릴 때, 언제라도 이것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이것을 찾고 싶다고?


아니, 이것에서 도저히 단 1초라도 벗어날 수 없다.


몸과 마음이 아닌, 몸과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이것이다. 


그러나 몸과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이것은 몸과 마음을 떠나서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색즉시공


몸과 마음 여기에 몸과 마음이 아닌 이것이 있고 없음을 너머서 이렇게 확인될 뿐.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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