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성하는 것이야말로 참된 공덕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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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자성(自性)이 어둡다면, 복으로도 그를 구원할 수 없다.


[육조단경]


『육조단경』은 선의 육조(六朝) 혜능스님의 저작이지만, 스님의 저서로는 유일하게 경전이라는 이름을 붙였을 만큼, 선의 교과서와도 같은 중요한 경전이다. 

 

『육조단경』은 끊임없이 자성(自性)을 보는 것, 즉 견성(見性)의 중요성을 설한다. 


달마대사가 양 무제에게 절을 짓고, 온갖 복을 짓는다고 할지라도 공덕이 없다고 한 것은 곧 견성하는 것이야말로 참된 공덕일 뿐, 절을 짓고 보시하는 등의 복덕으로는 깨달음을 얻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복을 아무리 많이 지은들, 참된 공덕은 없다. 


복은 복의 결과를 가져올 뿐, 괴로움의 소멸이라는 참된 행복과 열반은 가져오지 않는다. 

 

복을 많이 지어서 그 복의 결과 수많은 재물이 들어오고, 소위 대박이 나서 물질적인 큰 풍요를 얻었다고 해 보자. 


복을 지은 결과 이런 결과는 당연히 만들어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큰 부자도 결국에는 늙고 병들고 죽는다. 


노병사 앞에서 그 많은 복의 결과가 다 무슨 소용인가? 

 

참된 공덕은 자성을 깨닫는 것이다. 


자성을 깨달아 견성하면, 늙고 병들고 죽더라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님을 깨닫기에, 죽음 앞에서도 아무런 괴로움이 없다. 


그 어떤 현실 생활의 어려움과 괴로운 일이 벌어지더라도, 그 벌어지는 모든 일들의 본성에 눈떴기 때문에, 괴로움 앞에서 흔들림이 없다. 


괴로움은 그를 뒤흔들 수 없다.

 

죽고 사는 것이 곧 파도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같으니, 바다를 깨달아 바다에 뿌리내리고 있는 이는 어떤 파도가 일어나고 사라지더라도 아무런 상관할 바가 아니다. 


파도는 곧 바다로 돌아감을 알기 때문이다. 


이것이 모든 존재의 참된 귀의처(歸依處)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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