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내면의 근원과 마주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때

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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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외로이 떨어져 홀로 있으라.


우리는 저 영원에서 온 ‘하나임’의 파편이다.


외로운 느낌은 ‘하나’라는 본래의 고향에서 온 감정이다. 


의지함 없이 홀로 존재할 때 비로소 본래의 자기를 발견한다.


사람들은 외롭고 고독한 감정을 피해 달아나려고 애쓴다. 


그러나 외로움, 홀로 있음의 순간은 사실 내면의 근원과 마주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때다. 


누군가와 함께 혹은 어떤 바쁜 일과 함께 있지 않고 다만 나 자신이라는 존재 그 자체와 비로소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는 순간이다. 


사실 나라는 존재는 남들과 따로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근원에서 우리는 저 영원에서 온 ‘하나’의 파편이다. 


너와 나, 온 우주가 둘이 아닌 하나다. 


외로움이 싫은 이유는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근원에서 의지할 대상은 없다. 


내가 곧 그이고, 그가 바로 나이기 때문. 


본연의 나는 전혀 외롭지 않다. 


의지할 대상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외롭게 홀로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근원의 본성에 한 발 다가가는 통로를 열어준다. 


홀로 있을 때 존재의 꽃이 핀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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