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만이 변치 않는다

202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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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고 곱슬거리던 내 머리카락도 나이가 드니 거친 삼처럼 되었구나. 


붓다가 설하신 진리는 변치 않는다.


꽃향기 가득한 바구니 같던 나도 나이가 드니 역겨운 냄새가 나는구나.


붓다가 설하신 진리는 변치 않는다.


금붙이로 화려하게 장식하고 땋아 내린 머리 나이가 드니 대머리가 되는구나.


붓다가 설하신 진리는 변치 않는다.


마치 화가의 그림같던 아름다운 눈썹도 나이가 드니 축 쳐지는구나.


붓다가 설하신 진리는 변치 않건만.


내 눈은 보석처럼 빛났지만 나이가 드니 더이상 빛나지 않는구나.


붓다가 설하신 진리는 변치 않건만.


파초 잎같던 빛나던 내 치아도 나이가 드니 누렇게 부서지는구나.


붓다가 설하신 진리는 변치 않건만.


금붙이로 장식하던 내 손도 나이가 드니 양파 줄기 같구나.


붓다가 설하신 진리는 변치 않건만.


솟아오르고 둥글고 단단하며 높았던 내 가슴은 빛났으나 나이가 드니 빈 물자루처럼 늘어졌구나.


붓다가 설하신 진리는 변치 않건만...


이 모든 물질의 무더기는 회반죽이 모두 벗겨진 집과 같구나.


진리를 설하는 분이 말씀하신 진리는 변하지 않는데...


[장로니게]


이 단순하고 평범하며 흔히 듣던 장로니게의 말씀이 강렬한 진동이 되어 온몸을 휘감습니다.


모든 것은 변해갑니다.


이 몸도, 건강도, 의욕도, 사랑도, 사람도, 돈도, 명예도, 권력도, 


젊음과 아름다움과 화려함과 신선함과 그 견고하던 청춘의 빛도 반드시 


반드시 시간이 흐르면 나이가 들면 썩어갑니다.


쪼그라들어 갑니다.


사라져갑니다.


작아집니다.


빛바랩니다.


이 건강하고 사랑 넘치고 젊으며 생생한 것, 많고 강한 것, 화려하고 자극적인 것들에 얼마나 에너지를 쓰며 살아왔던가요.


반드시 사라져 가고 빛바래져 갈 것들을.


오직 진리를 설하신 분이 말씀하신 진리만이 변하지 않는다는, 이 소름끼치는 진실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깨우쳐야, 그 진실에 발딛고 설 수 있습니다.


늦지 않도록.


너무 오랜 시간 걸리지 않고 알아채시길.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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