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교리] 무분별심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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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는 ‘분별심을 버려라’, ‘알음알이를 놓아라’는 말을 많이 한다. 이 분별심, 알음알이가 바로 식이다. 이 말은 아무런 분별심이나 알음알이를 전혀 내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그 마음을 일으켜 쓰되 그것이 실체인 줄 집착하지 말라는 의미다.

어떤 사람을 보고 우리는 좋은 사람이라거나 나쁜 사람이라고 분별하여 의식한다. 어떤 음식을 보고도 몸에 좋은 음식이라거나 나쁜 음식이라고 분별한다. 어느 대학을 나왔느냐에 따라 상대방을 분별하여 인식한다.

우리는 이러한 분별심을 ‘내 마음’이라고 여기면서, 내 안에 변함없이 존재하는 의식활동이라고 믿는다. 그 분별심에 고집하고 집착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모든 괴로움이 생긴다.

만약 분별심이 없이 사람을 대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을 편견어린 시선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보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의 외모나, 경제력이나, 얼굴색이나, 학벌이나, 지위를 따지고 분별해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분별심을 놓아버리고 텅 빈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의 한 존재로 바라봐 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식온이 무아인 줄을 아는 지혜로운 이의 세상을 보는 참된 인식이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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