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교리] 십이연기와 연기법
2024-10-24
조회수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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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2024-10-24 22:29
도미노처럼 연결되어 12연기 지분의 어느 하나만 제거해도
모든 고가 소멸되는 원리네요
그 고통이 이루 다 말할 수 없다는 대목에서
결코 웃을일이 아닌데 자조적인 웃음이 납니다
글 감사합니다🧡
모든 고가 소멸되는 원리네요
그 고통이 이루 다 말할 수 없다는 대목에서
결코 웃을일이 아닌데 자조적인 웃음이 납니다
글 감사합니다🧡
KK럭키2024-10-24 21:46
무명을 지켜볼 때 본래 갖춘 지혜가 드러나지만
무명에 끄달릴 때 본래 갖춘 지혜는 가려집니다.
분별망상이 올라올 때 바로 끄달리지 말고 한번 지켜보는 것이 어떨까요?
물이 수증기가 되어 증발되는 것 같이 망상도 그와 같이 자연스레 사라지지 않을까요?
그런데 물이나 수증기나 더 나아가 얼음과 빙산도 모두 H2O 입니다.
H2O가 여러 모습으로 나툴 뿐입니다.
H2O를 떠나 밖으로 구할 건 없습니다.
본래 H2O일 뿐입니다.
인연이 찾아오는대로 나툴 뿐입니다.
생각, 망상이 아니라
실상, 지금 여기를 경험해야지 않을까요?
대도상재목전
바른 가르침 수희찬탄 합니다.
무명에 끄달릴 때 본래 갖춘 지혜는 가려집니다.
분별망상이 올라올 때 바로 끄달리지 말고 한번 지켜보는 것이 어떨까요?
물이 수증기가 되어 증발되는 것 같이 망상도 그와 같이 자연스레 사라지지 않을까요?
그런데 물이나 수증기나 더 나아가 얼음과 빙산도 모두 H2O 입니다.
H2O가 여러 모습으로 나툴 뿐입니다.
H2O를 떠나 밖으로 구할 건 없습니다.
본래 H2O일 뿐입니다.
인연이 찾아오는대로 나툴 뿐입니다.
생각, 망상이 아니라
실상, 지금 여기를 경험해야지 않을까요?
대도상재목전
바른 가르침 수희찬탄 합니다.
『잡아함경』 299경에서는 다음과 같이 십이연기를 설한다.
“연기법은 소위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일어날 때 저것이 일어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무명이 있으므로 행이 있고 내지 큰 괴로움이 있으며, 무명이 멸하기 때문에 행이 멸하고 내지 큰 괴로움이 멸한다는 것이다.”
부처님이 깨달은 연기법은 곧 십이연기다. 십이연기는 구체적으로 노병사(老病死)라는 인간 고(苦)의 문제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으며, 또한 어떻게 사라지는지를 연기적으로 밝혀주는 가르침이다.
『잡아함경』 299경에서는 십이연기를 구체적으로 설한다.
“연기법이란 무엇인가. 이른바 무명(無明)을 인연하여 행(行)이 있고, 행을 인연하여 식(識)이 있으며, 식을 인연하여 명색(名色)이 있고, 명색을 인연하여 육입(六入)이 있고, 육입을 인연하여 촉(觸)이 있고, 촉을 인연하여 수(受)가 있고, 수를 인연하여 애(愛)가 있고, 애를 인연하여 취(取)가 있고, 취를 인연하여 유(有)가 있고, 유를 인연하여 생(生)이 있으며, 생을 인연하여 노병사와 우비고뇌(늙음·병·죽음과 근심·걱정·고통·번민)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즉 십이연기란 무명(無明), 행(行), 식(識), 명색(名色), 육입(六入), 촉(觸), 수(受), 애(愛), 취(取), 유(有), 생(生), 노사(老死)이다.
십이연기는 괴로움의 원인을 밝혀내는 순차적인 작업이기도 하지만, 사실 하나하나의 지분 모두가 결국 독립적으로 괴로움을 발생시키는 조건이 된다. 그렇기에 십이연기의 어느 한 지분을 소멸하게 되면, 연이어 다음 지분이 소멸되고, 결국 노병사의 근원적인 괴로움은 소멸된다. 그렇기에 십이연기의 모든 지분이 제각기 독립적으로 괴로움을 소멸하는 방법이 된다. 그래서 불교의 가르침에는 다양한 수행법이 설해지는 것이다. 십이연기를 살펴보다보면 불교에는 왜 그토록 다양한 괴로움 소멸 방법이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글쓴이: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