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 공(空), 사성제(四聖諦), 수행 - 중론(中論)

2025-11-04
조회수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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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일체가 모두 공이라면

생기는 것도 없고 멸하는 것도 없다.

나고 죽음이 없다면 고집멸도(苦集滅道)라는

사성제(四聖諦)의 가르침도 있을 필요가 없다.

 

또한 사성제가 쓸모가 없다면

삶을 고(苦)라고 할 것도 없고

집착을 끊어 없앨 것도 없으며

집착을 끊고 고통을 소멸시키는

도에 이르는 수행법 또한 필요가 없다.

 

✔ 『반야심경』의 ‘무고집멸도(無苦集滅道)’가 바로 그것이다. 사실 일체 모든 법은 공하여 거기에는 그 어떤 것도 붙을 것이 없다. 심지어 확연무성(廓然無聖)이라고 하여 이 자리에는 그 어떤 성스러운 것들도 거추장스러운 것일 뿐이라고 설한다. 즉, 이 공성의 자리에는 열반도, 해탈도, 본성도, 깨달음도, 자성이며 여래장이며 일심도 제법실상도 이 모든 성스러운 것들조차 붙을 자리가 없다.

사실 공에는 아무 것도 붙을 자리가 없지만, 중생이 착각을 일으켜 스스로 괴롭다고 하니, 그 잘못된 착각의 괴로움을 없애주기 위해서 고집멸도를 설한 것일 뿐이다. 괴롭다는 망상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그 괴로움의 원인은 무엇이고, 괴로움을 소멸하면 어떻게 되며, 괴로움의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사성제를 설하는 것일 뿐이다. 제 스스로 만들어 놓은 자승자박의 괴로움이 없다면 사성제를 설할 아무런 이유도 없다. 깨달은 자에게, 괴로움이 없는 자에게는 고집멸도가 필요가 없지 않은가.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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