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행원품] 제4 참회업장원 - 공황장애가 올 때

2026-10-02
조회수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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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황장애 환자가 많습니다. 공황장애가 올 만한 상황이 생기자마자 갑자기 두렵고 초조해집니다. 그럴 때 ‘아, 지금쯤 공황장애가 올 것 같은데’ 하고 생각하면 안 올 것도 와 버립니다. 업장이라는 게 그렇습니다. ‘이런 상황에는 이러이러한 문제가 생기는데’라고 하면 갑자기 그 문제가 생겨 버립니다. 이 생각이라는 에너지가 상당히 무섭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일어나더라도 그 생각에 끌려가지 않고, 그 생각에 힘을 실어주지 않고 ‘이런 생각이 왔네.’ 하고 피식 웃으면서 미소를 보내면서 ‘야, 너 또 왔구나. 이 지겨운 손님이 또 찾아왔구나. 이제부터는 귀엽게 봐줄게. 너는 너의 길을 가. 나는 그저 내 길을 갈게. 나는 그저 지켜보기만 할 테니 마음껏 해 봐. OK! 잘 왔어. 어차피 해결되기 위해 왔으니까 네 마음대로 휘저어. 충분히 경험해 줄게.’라고 호응해 주는 거예요. 물론 이렇게 생각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어쩔 수 없이 이렇게 표현했지만, 이 말의 본질은 ‘아무것도 할 것이 없다’라는 것이고, ‘생각을 멈추고 그저 본다’라는 지관(止觀)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도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지만, 막상 하라고 판을 깔아주면 못 하는 것처럼, 이렇게 마음껏 허용해 주고 지켜보면 오히려 멈추게 됩니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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