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자료] 법상스님의 돈오입도요문론 강의 자료(1~4)

202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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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의 돈오입도요문론 강의 자료


1. 불보살[佛菩薩]께 헌사[獻辭]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대보살님들께 머리 숙여 예배를 올립니다.

제자인 제가 이 논을 지었으나 부처님의 마음에 부합하지 못하였을까 염려되오니 부디 참회를 받아 주십시오. 만약 부처님의 이치를 알았거든, 이 모든 공덕을 일체 중생에게 모두 회향하여 내세(來世)에 다 함께 성불하기를 바라옵니다.

 

2. 돈오(頓悟)

 

"어떤 법을 닦아야 해탈할 수 있습니까?"

"오직 돈오의 한 문[一門]이 있어 해탈을 얻게 한다."

"무엇이 돈오(頓悟)입니까?"

"돈(頓)이란 단박에 망념(妄念)을 제거하는 것이고,[돈제망념] 오(悟)란 얻을 바 없음[無所得]을 깨치는 것이다."

"무엇부터 닦아야 합니까?"

"근본(根本)부터 닦아야 한다."

"무엇이 근본입니까?"

"마음이 근본이다."

"마음이 근본임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능가경]에 이르기를 '마음이 일어나면 갖가지 법이 일어나고, 마음이 사라지면 갖가지 법도 사라진다'고 하였고, [유마경]에 이르기를 '정토(淨土)를 얻고자 하면 마땅히 그 마음을 청정히 하여야 하니, 그 마음이 청정해지면 불국토도 청정해진다' 하였고, [유교경]에 이르기를 '마음을 한곳으로 거두어들이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 고 하였다. 또 어떤 경에서는 '성인은 마음을 구할 뿐 밖으로 부처를 찾지 않으며, 어리석은 사람은 밖으로 부처를 구하면서 마음을 구하지는 않는다. 지혜로운 사람은 마음을 다스리나 몸은 다스리지 않고, 어리석은 사람은 몸은 다스리나 마음을 다스리지는 않는다.'고 하였고, [불명경]에 이르기를 '죄는 마음에서 났다가 다시 마음을 좇아서 없어진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선악과 일체 모든 것은 자신의 마음으로부터 말미암은 것임을 알아야 하니, 그런 까닭에 마음이 근본이다. 만약 해탈을 구하는 사람이라면 먼저 모름지기 근본을 알아야 한다. 만약 이런 이치를 통달하지 못하고 쓸데없이 노력을 허비하여 바깥 대상에서 모양으로 구한다면 옳지 않다. [선문경]에 이르기를 '바깥 모양에서 구한다면 비록 몇 겁을 지난다 해도 마침내 이루지 못할 것이요, 안으로 마음을 살펴 깨치면 한 생각 사이에 보리를 증득한다'고 하였다."

 

3. 선정(禪定)

 

"근본을 닦으려면 무슨 법으로써 닦아야 합니까?"

"오직 좌선하여 선정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선문경]에 이르기를 '부처님의 성스러운 지혜를 구하려면 선정을 행해야 하니, 만약 선정이 없으면 망상이 시끄럽게 일어나서 그 선근(禪根)을 무너뜨린다' 고 하였다."

"어떤 것을 선(禪)이라 하며 어떤 것을 정(定)이라 합니까?"

"망념(妄念)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선(禪)이라 하고, 앉아서 본성(本性)을 보는 것이 정(定)이다. 본성이란 너의 무생심(無生心)이요, 정이란 경계를 대(對)함에 무심하여 팔풍(八風)에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팔풍이란, 이로움과 손실(利.衰), 헐뜯음과 높이기림(毁.譽), 칭찬과 비난(稱.譏), 괴로움과 즐거움(苦.樂)을 말한다. 만약 이와 같이 정(定)을 얻은 사람은 비록 범부(凡夫)라고 하더라도 부처님 지위(佛位)에 들어간다.

왜냐하면 [보살계경(菩薩戒經)]에 이르기를 '중생이 부처님의 계(佛戒)를 받으면 곧 모든 부처님 지위에 들어간다' 고 하였으니, 이와 같이 얻은 것을 '해탈' 이라고 하며 또 '피안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는 육도(六度)를 뛰어넘고 삼계(三界)를 벗어난 대력보살(大力菩薩)이며 무량력존(無量力尊)이니 대장부(大丈夫)인 것이다."

 

4. 무주처(無住處)와 무주심(無住心)

 

"마음이 어느 곳에 머물러야 곧 바르게 머무는 것입니까?

"머무름 없는 곳에 머무는 것이 곧 바르게 머무는 것이다."

"어떤 것이 머무름이 없는 곳입니까?"

"일체처(一切處)에 머물지 아니함이 곧 머무는 곳 없는데 머무는 것이다."

"어떤 것이 일체처(一切處)에 머물지 않는 것입니까?"

"일체처에 머물지 아니한다 함은, 선악(善惡), 유무(有無), 내외(內外)와 중간(中間), 그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 것이다. 또한 공(空)에도 머물지 않고 공(空) 아님에도 머물지 않으며, 선정(禪定)에도 머물지 않고 선정 아님에도 머물지 않는 것이 일체처에 머물지 않는 것이다. 다만 일체처에 머물지 않음에 집착하면 그 또한 머무는 것이 된다. 이와 같은 도리를 체득한 것을 무주심(無住心)이라 하니, 이러한 머묾 없는 마음이 곧 부처님의 마음이다."

"그 마음은 어떻게 생겼습니까?"

"그 마음은 푸르지도 않고 누렇지도 않으며, 붉지도 않고 희지도 않으며,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으며, 가지도 않고 오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생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아서 담연(湛然)하고 항상 고요하다.(湛然常寂) 이것이 본래 마음의 참모습이며 또 본래 몸이니 본래의 몸이란 곧 부처님의 몸이니라.(本身者卽佛身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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