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혜여, 시작 없는 헛된 악습에 훈습된 것을 장식(藏識)이라고 한다. 이 장식에서 나라는 생각을 일으키는 제7식을 내고, 무명이 머무는 것이다. 비유하면 큰 바다에 파도가 이는 것과 같아서 그 체는 항상 계속되어 끊이지 않는다…
만일 여래장에 장식이 없으면 곧 생사가 없다. 여래장 장식의 본 성품은 청정하지만 객진(客塵)으로 물들어져 부정하게 된 것이다.…
여래장의 장식은 부처님의 경계이므로 너희들 같은 비구와 청정한 지혜의 보살들이 행할 바요, 외도와 소승이 행할 바가 아니니라.
✔ 장식은 업의 종자(種子)를 저장하는 식(識)으로 곧 아뢰야식(阿賴耶識)이다. 『능가경』의 특징은 여기에서 보듯이 아뢰야식이라는 업의 종자를 저장하는 장식을 곧 여래장과 같다고 설한다. 본래 마음은 청정하지만 어리석음이 훈습(薰習)되어 그 본래의 청정한 바탕을 덮어버린 것이다. 본래 청정한 마음을 바다라고 하고, 그 위를 뒤덮은 무명을 파도로 본 것이다.
청정한 마음이 법신이며 바다이고, 아뢰야식은 청정법신을 무명이 덮인 것으로 파도와 같다. 파도의 측면에서는 저장식인 아뢰야식이고, 바다의 측면에서 보면 여래장인 것이니, 그 둘은 결국 서로 다르지 않다. 여래장이 곧 아뢰야식인 것이다. 청정법신 여래가 미혹과 업장에 감추어져 있어서 여래장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다. 색즉시공, 번뇌즉보리처럼 아뢰야식 즉 여래장인 것이다.
이것이 『능가경』의 특징이다. 『승만경』이나 『열반경』 같은 경전에서는 아뢰야식이 아닌 불성이나 여래장을 설한다. 『해심밀경』 같은 유식사상에서는 아뢰야식을 설한다. 그러나 이 『능가경』에서는 여래장과 아뢰야식을 통합하고 있다. 여래장과 아뢰야식을 둘이 아닌 것으로 보아, 여래장이 무명에 덮이면 아뢰야식이고, 아뢰야식에서 무명이 벗겨지면 여래장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통합은 『대승기신론』에서 보다 정교하게 마무리된다.
여래장에 장식 즉 아뢰야식이라는 업식(業識)이 없으면 생사윤회의 업이 사라지니 생사가 없다. 여래장의 본 성품은 청정하지만 객진으로, 즉 업식의 때로 물들게 되면 허망한 생사윤회가 생겨난다.
글쓴이:법상
대혜여, 시작 없는 헛된 악습에 훈습된 것을 장식(藏識)이라고 한다. 이 장식에서 나라는 생각을 일으키는 제7식을 내고, 무명이 머무는 것이다. 비유하면 큰 바다에 파도가 이는 것과 같아서 그 체는 항상 계속되어 끊이지 않는다…
만일 여래장에 장식이 없으면 곧 생사가 없다. 여래장 장식의 본 성품은 청정하지만 객진(客塵)으로 물들어져 부정하게 된 것이다.…
여래장의 장식은 부처님의 경계이므로 너희들 같은 비구와 청정한 지혜의 보살들이 행할 바요, 외도와 소승이 행할 바가 아니니라.
✔ 장식은 업의 종자(種子)를 저장하는 식(識)으로 곧 아뢰야식(阿賴耶識)이다. 『능가경』의 특징은 여기에서 보듯이 아뢰야식이라는 업의 종자를 저장하는 장식을 곧 여래장과 같다고 설한다. 본래 마음은 청정하지만 어리석음이 훈습(薰習)되어 그 본래의 청정한 바탕을 덮어버린 것이다. 본래 청정한 마음을 바다라고 하고, 그 위를 뒤덮은 무명을 파도로 본 것이다.
청정한 마음이 법신이며 바다이고, 아뢰야식은 청정법신을 무명이 덮인 것으로 파도와 같다. 파도의 측면에서는 저장식인 아뢰야식이고, 바다의 측면에서 보면 여래장인 것이니, 그 둘은 결국 서로 다르지 않다. 여래장이 곧 아뢰야식인 것이다. 청정법신 여래가 미혹과 업장에 감추어져 있어서 여래장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다. 색즉시공, 번뇌즉보리처럼 아뢰야식 즉 여래장인 것이다.
이것이 『능가경』의 특징이다. 『승만경』이나 『열반경』 같은 경전에서는 아뢰야식이 아닌 불성이나 여래장을 설한다. 『해심밀경』 같은 유식사상에서는 아뢰야식을 설한다. 그러나 이 『능가경』에서는 여래장과 아뢰야식을 통합하고 있다. 여래장과 아뢰야식을 둘이 아닌 것으로 보아, 여래장이 무명에 덮이면 아뢰야식이고, 아뢰야식에서 무명이 벗겨지면 여래장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통합은 『대승기신론』에서 보다 정교하게 마무리된다.
여래장에 장식 즉 아뢰야식이라는 업식(業識)이 없으면 생사윤회의 업이 사라지니 생사가 없다. 여래장의 본 성품은 청정하지만 객진으로, 즉 업식의 때로 물들게 되면 허망한 생사윤회가 생겨난다.
글쓴이: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