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 보리심(菩提心) - 화엄경(華嚴經)

202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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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불법을 알고자 하면 마땅히 빨리 보리심을 낼지니 이 마음은 공덕 중에 최고 수승하여 반드시 부처님 지혜 얻으리.

 

보리심(菩提心)은 마치 종자(種子)와 같아 능히 모든 불법을 내며, 기름진 논밭과 같아 깨끗한 법을 자라게 하고, 대지와 같아 모든 세간을 유지하며, 청정수와 같아 모든 번뇌의 더러움을 씻고, 태풍과 같아 세간에 두루해 막힘없으며, 타는 불과 같아 온갖 소견의 땔나무를 불사르고, 밝은 해와 같아 세간을 널리 비추며, 동산과 같아 그 가운데 노닐면서 법의 즐거움을 받는다.

또한 집과 같아 중생을 안락하게 하고, 자비로운 아버지와 같아 여러 보살을 가르치고, 인자한 어머니 같아 보살을 키우고, 연꽃 같아 세간에 물들지 않고, 잘 길들인 코끼리 같아 유순하고, 특효약 같아 번뇌의 병을 치료하며, 예리한 톱과 같아 무명의 나무를 절단하고, 보배와 같아 가난을 없애고, 대도사와 같아 생사를 벗어나는 길을 잘 알고, 때맞게 오는 비와 같아 번뇌의 먼지를 없앤다.

보리심은 이처럼 무한 공덕이니, 일체 불법의 공덕과 같다. 보리심으로 인해 온갖 보살행이 나오며, 삼세 부처님도 보리심으로부터 나타나신다.

 

처음 보리심을 낸 보살의 공덕은 삼세의 모든 부처님과 동등하니, 삼세 부처님 경지와 같고, 삼세 부처님 공덕과 같으며, 한 부처님 몸과 무한한 몸이 궁극적으로 같아, 진실한 지혜를 얻을 것이요, 처음 발심할 때 시방의 부처님께서 함께 칭찬하실 것이며, 내지 온갖 세계를 진동하고 성불하심을 나타내 보일 것이다.

 

✔ 보리(菩提)는 깨달음을 뜻하고 보리심이란 깨달음을 얻고자 마음을 내는 것을 의미한다. 깨달음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만약 깨달음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지 않다면 그것은 노력을 통해 얻거나, 갈고 닦음을 통해 만들어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깨달음은 본래부터 이미 우리에게 주어져 있는 것이기에 본성, 본래의 성품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깨달음에 이르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이미 깨달음 아닌 적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중생은 번뇌 망상에 가려 스스로 보지 못할 뿐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이미 있는 깨달음, 본성을 확인할 수 있을까?

간절한 발심, 간절하게 이 본래 성품을 확인하고야 말겠노라는 보리심만이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오로지 보리심뿐이다. 일체유심조, 마음이 모든 것을 만드는 것이니, 깨달음을 얻고자 마음을 내야지만 깨달음이 깃들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공부를 마음공부라고 한다.

보리심은 마치 종자와 같아서 보리심의 씨앗을 마음 밭에 뿌리면 깨달음의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보리심은 무한 공덕이 있으며, 삼세의 모든 부처님 또한 보리심으로부터 나오셨다. 그렇기에 처음 발심하여 보리심을 낸 보살의 공덕은 곧 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공덕과 다르지 않은 것이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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