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 중생이 곧 여래장 - 부증불감경(不增不減經)

202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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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불이여, 이러한 심오한 뜻은 제일의제(第一義諦)이다. 이 제일의제는 바로 중생계이다. 중생계가 바로 여래장이다. 여래장은 바로 법신(法身)이다.

 

여래의 법신은 항상한 것이다. 중생들이 의지해서 돌아가야 할 법이기 때문이다.

 

사리불이여, 이 법신이 갠지스강의 모래알 보다 더 많은 끝없는 번뇌에 얽혀서 시작도 끝도 없이 세간의 흐름을 따라 파도에 표류하듯 생사의 세계를 오가는 것을 중생이라고 이름한다. 법신이 생사와 고뇌를 싫어하여 일체 욕망과 추구를 버리고 십바라밀(十波羅蜜)을 실천하여 보살행을 닦는 것을 보살이라 한다.

 

사리불이여, 중생계를 떠나지 않은 곳에 여래의 법신(法身)이 있다. 그리고 법신을 떠나지 않고 중생계가 있다. 따라서 중생계가 곧 여래의 법신이요, 여래의 법신이 곧 중생계다. 사리불이여, 이 두 법의 관계는, 의미는 하나인데 다만 이름이 다를 뿐이다.

 

이 여래장은 일체 모든 법을 나투는 근본이다. 이 여래장에 일체의 법이 갖추어져 있고, 일체의 법이 구비되어 있다. 또한 여래장은 세간의 법 중에 있으면서 진실로 일체의 법을 떠나지 않고 벗어나지 않는다. 즉 그것은 일체의 법에 머물러 있고, 일체의 법을 포섭하고 있다.

 

✔ 제일의제(第一義諦)는 방편의 가르침을 버리고 곧장 드러낸 진리의 골수(骨髓)를 말한다. 언어로 표현된 가르침은 전부 다 방편이기에 세속제(世俗諦)라 부른다. 언어를 넘어서, 사량 분별을 넘어서 곧장 진리 그 자체를 드러내고자 한다면 그것이 바로 제일의제다. 그러니 사실 제일의제는 언어로 표현될 수 없다. 제일의제가 제일의제라고 표현되는 순간 벌써 두 번째 자리에 떨어지고 마는 것이다. 언어로 표현되었기 때문이다.

이 최상의 진리의 제일의제가 곧 중생계라는 것이다. 번뇌즉보리, 생사즉열반이다. 번뇌 망상에 시달리고 있는 중생의 세계가 그대로 제일의제라는 참된 진리의 실상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는 세계다. 색즉시공이다. 중생계가 곧 여래장이며, 법신이다.

여래장, 법신, 제일의제가 번뇌에 얽혀 생사의 흐름에 휩쓸리면 중생이고, 번뇌와 욕망과 추구를 버리고 십바라밀을 닦으면 그가 바로 보살이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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