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 - 무량수경(無量壽經)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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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은 재물 때문에 잠시도 편히 쉴 때가 없다. 논밭이 있으면 땅 걱정, 농사 걱정, 집이 있으면 가축 걱정, 의식 걱정, 돈 걱정, 집 걱정 등 소유하면 소유로 인해 걱정거리가 끊이지 않는다. 이렇듯 부자라고 하더라도 근심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빈궁하고 못난 사람들도 늘 가난에 찌들려 걱정한다. 논밭이 없으면 땅이 있었으면 하고 걱정하고, 집이 없으면 집이 있었으면 하고 걱정하고, 가축이나 재물, 노비가 없으면 그것이 있었으면 하고 걱정한다.

이렇듯 하나가 있으면 다른 하나가 결여되고,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결여하여, 이같이 살아가므로 깨달음에 이르지 못하고 온갖 재물과 욕망만을 탐하고 있다.

 

✔ 사람들의 근심 걱정은 끝이 없다. 있으면 있어서 걱정이고, 없으면 없어서 걱정이다. 많으면 많아서 걱정이고 없으면 또 없어서 걱정이다. 땅이나 집이나 돈이나 자식이 있으면 있어서 걱정이다. 땅값, 집값 떨어질까 봐 걱정이고, 돈이 사라질까봐 걱정이며, 자식이 말썽을 피울까봐, 내 뜻대로 따라주지 않을까봐, 잘 살지 못할까봐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 소유하는 모든 것은 곧 근심거리일 뿐이다.

그러나 없어도 걱정은 계속된다. 집이 없으면 집이 있기를 바라며 걱정하고 땅이 없으면 땅이 있었으면 하고 걱정한다. 자식이 없으면 자식이 있었으면 하고 걱정하고, 결혼을 못했으면 결혼을 했으면 하고 걱정한다.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이다. 왜 그럴까? 있고 없다는 조건에서 행복이나 불행이 달려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불행한 사람은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이지만, 행복한 사람은 있으면 있어서 행복하고 없으면 없어서 행복하다.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결여된 것이 문제가 아니라, 결여되었다고 느끼는 내 마음이 문제인 것이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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