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들에게 이 공부를 자꾸 말해주고 싶고, 그러다보면 논쟁도 되곤 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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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스님의 마음공부를 하다보니, 마음이 아주 가벼워졌고, 견성이니 깨달음이란 말은 너무 거창하지만 나름의 공부도 많은 진전이 있게 느껴집니다. 그러다보니 타인들에게 이 공부를 자꾸 말해주고 싶고, 그러다보면 논쟁도 되곤 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변]


공부하되 공부한다는 생각도 없이 하세요.

 

자기 내면의 공부는 주변 사람들이 '저 사람은 공부하는 사람이야'라는 눈치 채지 못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나는 공부하는 사람이야 하는 냄새를 풍기는 것 자체가 공부에 대한 상에 빠지기 쉬운 것이지요.

 

다만 사람들에게 법을 전해주거나, 그들의 괴로움을 해결해 주는 것에 대해서는 인연에 맡기면 됩니다.

 

억지로 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하고, 가볍게 하고, 또 무엇보다도 꼭 간절한 사람에게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논쟁이 되지 않고, 또 공부의 깊이를 다루어 보고자 하는 사람들과의 불필요한 마찰도 줄이게 되겠지요.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진실하게 너무 과정됨 없이, 또 내가 아는 것까지만, 겸손하게 그러나 그를 돕기 위한 사랑과 자비의 마음을 내어 적극적으로 말해 주어도 좋습니다.

 

그러나 논쟁을 하고자 하건, 혹은 발심이 아직 안 된 사람들에게는 좋은글을 문자로 보내주거나, 책을 권해주거나, 유튜브를 권해주거나 하는 등으로 그저 가볍게만 해 주는 것도 좋아요.

 

그렇게 되면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이 따뜻함을 공유한 사람이 되니까 논쟁이 일어날 일도 줄어들겠지요.

 

물론 때로는 건강한 논쟁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모든 것은 인연 따라 자연스럽게 부담없이 가볍게 나도 그도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해 나가시면 무리가 없을 것 같네요.

 

다만 아직은 너무 성급하게 이 법에 대해 말하는 것이 내 안의 분별을 강화하고, 이 법에 대해 정리하고, 법상과 아상을 내세우는 것이 될 수도 있어서, 자칫하면 내 공부에 방해가 될 수도 있으니, 그 점 조심하시면 되겠습니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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