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출가만이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202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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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공부하다보니 출가를 해야만 할 것 같고, 일상 생활 보다는 수행과 참선, 기도 등을 통한 수행생활만이 참된 의미가 있는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때로는 삶에 회의가 느껴지기도 하고, 인생이 재미가 없어진다고 할지 그런 느낌도 듭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행이나 명상, 참선과 기도를 통해서만 영적으로 성장하고 깨달음을 얻게 되리라는 것은 꽤나 뿌리 깊은 착각 중 하나입니다. 사실은 특정한 수행이 아닌 평범한 삶 그 자체를 통해 진리는 옵니다. 저마다에게 주어진 삶이야말로 최고의 스승이며 법당이고 선방입니다. 많은 이들은 심지어 삶을 회피하거나 건너뛰어 초월하는 것이 수행이며 구도자가 나아갈 길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듯 보입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구도의 길이란 삶으로부터의 회피가 아닌 우리 눈앞에 펼쳐진 삶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주법계는 저마다에게 주어진 특별한 삶의 상황을 통해 자기자신을 깨닫도록 완벽한 수행의 주제와 재료들을 준비해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가에서는 모든 사람이 본질적으로 수행자이며 구도자라고 설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삶 속의 모든 상황을 피해 달아나려 하지 않고 온전히 받아들여 정면으로 마주하고 분별없이 응시하는 것이야말로 최상의 수행이요 명상입니다. 삶 그 자체를 통해 깨달을 수 있습니다. 아니 삶이야말로 우리를 깨달음으로 이끌어 주는 맞춤식 선방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삶 그 자체가 바로 부처(佛)요 가르침(法)이고 스승(僧)이라는 삼보와 삼귀의의 정신이 바로 그것이 아닐까요?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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