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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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스님들은 육식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스님들은 경전에는 육식 하지 말라는  말이 없다고 하고, 

또 어떤 스님들은 불교 경전에 분명히 육식을 금했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옳은 것인지요? 불교의 육채식에 대한 근본 입장은 무엇인가요?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롯이 녹아 있는 아함경이나 니까야, 즉 근본불교 가르침에 의하면 육식을 금한다고 하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그야말로 ‘주는 대로 먹는 것’이 근본 입장입니다. 탁발을 하다보니 육식이나 오신채는 빼고 달라고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었을뿐더러, 당시 인도의 여건 상 오늘날처럼 음식이 풍성해서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었겠지요. 부족한 가운데서도 나누어 스님들께 공양을 올리는 것이었던 만큼 이것 저것 고르고 따지면서 ‘이런 것만 달라’고 할 상황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대승불교로 넘어오면서 점차 많은 경전에서 육식을 자재하도록 권하고 있거나, 또 어떤 경전에서는 육식 자체를 자비 불성의 종자를 끊는다고 하여 금지토록 권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근본불교와 대승불교의 육식에 대한 입장차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육식은 수행에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자비불성의 종자를 끊는 것이고, 환경문제나 생명의 관점에서도 육식이 좋지 않은 것은 분명할 것입니다. 그러나 극단적으로 육식을 거부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탁발에서 중요한 것은 ‘나’가 아닙니다. 내가 먹고 싶은대로 무엇을 먹겠다는 자기결정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주는 사람의 마음을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도 춘다의 상한 고기를 공양 받고 병이 나셨지만 춘다의 공양을 칭찬하셨습니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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