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남들이 이해할 수 없는 특이한 상황으로 고생중입니다.
어릴적 어느날 갑자기 사람의 말 소리를 알아듣지 못합니다.
소리는 들리는데 무슨말인지 분간을 할 수가 없습니다.
병원에서는 청력도, 고막도, 뇌도 모두 정상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따돌림받고 무시당하고 찢어지는 눈물로 살아오며,
교회에도 절에도 다녀보았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습니다.
저도 어떤 의학적인 답변은 드릴 수가 없어서 죄송스럽습니다. 지금까지 참으로 오랜 세월 동안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 아마도 지금까지의 삶은 거의 전부를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에너지를 쏟아오며 괴로워했을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문제일까요? 지금 법우님의 문제는,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다는 바로 그 현실상황 자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 대해 '문제'라고 낙인 찍고, 나쁘게 해석하고 있는 그 관점, 그 마음이 문제일 수 있습니다.
마음 속에서는 이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간절한 바램과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없앨까 하는데 관심의 촛점이 계속 머물러 있을 것입니다. 그 말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면, 바로 그런 상황, 잘 들리지 않고, 분간이 안되고, 알아들을 수 없는 바로 그 상황을 재창조, 재창조하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걱정하면 오히려 걱정하는 것이 계속되고, 두려워하면 오히려 두려워하는 그것이 지속됩니다. 벗어나려고 하면 오히려 벗어나려고 하는 바로 그 상황이 지속되고, 거부하면 오히려 지속됩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뚱뚱한 살을 빼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노이로제가 걸릴 정도로 살 빼는 문제에 매달리는 사람은 오히려 다이어트에 실패하게 됩니다. 오히려 그 생각, 살을 빼야한다는 그 생각, 강박관념이 거기에서 떠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벗어나려고 하면 지속되고, 관찰하면 사라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현실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오히려 벗어나지지 않고, 그 일이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이 오랜세월동안 그 문제와 싸우며 벗어나려고 애쓴 시간들이 얼마나 억울합니까? 사실 그 시간동안 그 문제를 해소한 것이 아니라, 더욱 지속시킨 것일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되겠습니까? 첫째는 받아들여야 합니다. 벗어나려고 하면 지속됩니다. 지금의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 하고, 두려워하고 걱정하면서 끊임없이 정상적으로 되돌아오기를 바라기만 한다면, 오히려 그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지금의 이 상황, 귀가 잘 안들리거나, 분간이 안 되거나, 알아듣지 못하겠는 바로 그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수용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면 그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마음이 놓이게 되고, 그러면서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 질 것입니다. 그전에는 문제상황에서 벗어나는 것만이 해결의 최우선 과제였고, 삶의 최우선 과제였는데, 이제는 그 상황을 받아들인단 말입니다. 그러면 거기에서 놓여납니다. 그 사실을 인정하고 다른 할 수 있는 부분에 마음을 쏟을 수 있습니다. 그것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하고 함께 가는 것입니다. 우주법계는 언제나 그 사람에게 최선의 방법으로, 사랑과 자비로써 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상황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크게 긍정으로 믿고 들어가세요. 받아들여야지 이 문제의 해결이 시작될 수 있지 거부하면 계속됩니다. 둘째, 받아들이고 그 상황에 대해 판단하지 마시고, 다만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거부하는 것은 계속되고, 관찰하는 것은 사라집니다. 그 상황에 대해 문제라 생각하고, 나쁜 상황이라 분별하는 것 자체가 이미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아무런 판단도 하지 말고, 다만 관찰하기만 하십시오. 소리를 들으면서 분간을 하려고 하지 마시고, 다만 그 소리를 아무 판단이나 분별 없이 다만 관찰하기만 하세요. 다만 관찰하기만 하면 들린다고 좋아하고, 안 들린다고 싫어할 것도 없습니다. 그저 관찰하기만 할 뿐입니다. 다만 분별없이 관찰하면 사라집니다. 이 두 가지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받아들이고, 알아차리면 됩니다.
글쓴이:법상
저는 남들이 이해할 수 없는 특이한 상황으로 고생중입니다.
어릴적 어느날 갑자기 사람의 말 소리를 알아듣지 못합니다.
소리는 들리는데 무슨말인지 분간을 할 수가 없습니다.
병원에서는 청력도, 고막도, 뇌도 모두 정상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따돌림받고 무시당하고 찢어지는 눈물로 살아오며,
교회에도 절에도 다녀보았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습니다.
저도 어떤 의학적인 답변은 드릴 수가 없어서 죄송스럽습니다. 지금까지 참으로 오랜 세월 동안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 아마도 지금까지의 삶은 거의 전부를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에너지를 쏟아오며 괴로워했을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문제일까요? 지금 법우님의 문제는,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다는 바로 그 현실상황 자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 대해 '문제'라고 낙인 찍고, 나쁘게 해석하고 있는 그 관점, 그 마음이 문제일 수 있습니다.
마음 속에서는 이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간절한 바램과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없앨까 하는데 관심의 촛점이 계속 머물러 있을 것입니다. 그 말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면, 바로 그런 상황, 잘 들리지 않고, 분간이 안되고, 알아들을 수 없는 바로 그 상황을 재창조, 재창조하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걱정하면 오히려 걱정하는 것이 계속되고, 두려워하면 오히려 두려워하는 그것이 지속됩니다. 벗어나려고 하면 오히려 벗어나려고 하는 바로 그 상황이 지속되고, 거부하면 오히려 지속됩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뚱뚱한 살을 빼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노이로제가 걸릴 정도로 살 빼는 문제에 매달리는 사람은 오히려 다이어트에 실패하게 됩니다. 오히려 그 생각, 살을 빼야한다는 그 생각, 강박관념이 거기에서 떠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벗어나려고 하면 지속되고, 관찰하면 사라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현실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오히려 벗어나지지 않고, 그 일이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이 오랜세월동안 그 문제와 싸우며 벗어나려고 애쓴 시간들이 얼마나 억울합니까? 사실 그 시간동안 그 문제를 해소한 것이 아니라, 더욱 지속시킨 것일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되겠습니까? 첫째는 받아들여야 합니다. 벗어나려고 하면 지속됩니다. 지금의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 하고, 두려워하고 걱정하면서 끊임없이 정상적으로 되돌아오기를 바라기만 한다면, 오히려 그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지금의 이 상황, 귀가 잘 안들리거나, 분간이 안 되거나, 알아듣지 못하겠는 바로 그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수용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면 그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마음이 놓이게 되고, 그러면서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 질 것입니다. 그전에는 문제상황에서 벗어나는 것만이 해결의 최우선 과제였고, 삶의 최우선 과제였는데, 이제는 그 상황을 받아들인단 말입니다. 그러면 거기에서 놓여납니다. 그 사실을 인정하고 다른 할 수 있는 부분에 마음을 쏟을 수 있습니다. 그것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하고 함께 가는 것입니다. 우주법계는 언제나 그 사람에게 최선의 방법으로, 사랑과 자비로써 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상황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크게 긍정으로 믿고 들어가세요. 받아들여야지 이 문제의 해결이 시작될 수 있지 거부하면 계속됩니다. 둘째, 받아들이고 그 상황에 대해 판단하지 마시고, 다만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거부하는 것은 계속되고, 관찰하는 것은 사라집니다. 그 상황에 대해 문제라 생각하고, 나쁜 상황이라 분별하는 것 자체가 이미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아무런 판단도 하지 말고, 다만 관찰하기만 하십시오. 소리를 들으면서 분간을 하려고 하지 마시고, 다만 그 소리를 아무 판단이나 분별 없이 다만 관찰하기만 하세요. 다만 관찰하기만 하면 들린다고 좋아하고, 안 들린다고 싫어할 것도 없습니다. 그저 관찰하기만 할 뿐입니다. 다만 분별없이 관찰하면 사라집니다. 이 두 가지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받아들이고, 알아차리면 됩니다.
글쓴이: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