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숲 길을 함께 걷는 길벗
2022-12-04
조회수 1106
33
10
행복2025-06-26 04:56
장맛비가 자주 내리는 요즘에 랑데뷰했네요^^
비가 내리고 바람이 거세지는 날은
사색하기 좋은 날 같습니다
특히 시골집에서 마주하는 장맛비는 낭만
그 자체 눈물이 나도록 아름답습니다
그런 날은 큰 창문을 활짝 열어재치고
문지방에 홀로 앉아 고요히 내리는 빗줄기를 하염없이 바라보게 됩니다
거센 바람에 이리저리 나부끼며 춤을 추는 빗줄기와 나무가지들. 내리는 빗줄기에 콩콩콩 맞은 나뭇잎사귀는 더없이 깨끗하고 선명한 빛을 발하고.
전신주 삼선줄에 홀로 앉아 사색하는 새 한마리.
하염없이 바라보고 바라보다 장화신고 우산을 받쳐들고 집주변을 어슬렁 어슬렁 몇번을 걷고 걸어 봅니다...
발밑에 자갈 밟히는 소리가 바삭바삭바삭~
물아일체 그순간 나는 자연과 하나로 공명합니다
아름다움으로 충만한 내면....
그 깊은 숲으로 숲으로 점점 더 침잠해가는 ...
감사합니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거세지는 날은
사색하기 좋은 날 같습니다
특히 시골집에서 마주하는 장맛비는 낭만
그 자체 눈물이 나도록 아름답습니다
그런 날은 큰 창문을 활짝 열어재치고
문지방에 홀로 앉아 고요히 내리는 빗줄기를 하염없이 바라보게 됩니다
거센 바람에 이리저리 나부끼며 춤을 추는 빗줄기와 나무가지들. 내리는 빗줄기에 콩콩콩 맞은 나뭇잎사귀는 더없이 깨끗하고 선명한 빛을 발하고.
전신주 삼선줄에 홀로 앉아 사색하는 새 한마리.
하염없이 바라보고 바라보다 장화신고 우산을 받쳐들고 집주변을 어슬렁 어슬렁 몇번을 걷고 걸어 봅니다...
발밑에 자갈 밟히는 소리가 바삭바삭바삭~
물아일체 그순간 나는 자연과 하나로 공명합니다
아름다움으로 충만한 내면....
그 깊은 숲으로 숲으로 점점 더 침잠해가는 ...
감사합니다......♡
iris2022-12-04 22:29
장마비 가운데 성성적적한,
근원과 깊이 연결되는 현존감이 느껴집니다
흙 위로 내리는 비를 가만히 바라보기만 해도
또, 비에 젖은 숲과의 교감도
그것 자체로 작은 하나의 명상이 되는 것 같아요
본질의 합류입니다
내 안의 숲길
평화, 행복, 고요함, 깨달음
선한 영향력으로 서로를 완성해주는
존재와 존재의 아름다운 어우러짐같아요
비록 조금은 늦게 인연되었지만
이렇게라도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근원과 깊이 연결되는 현존감이 느껴집니다
흙 위로 내리는 비를 가만히 바라보기만 해도
또, 비에 젖은 숲과의 교감도
그것 자체로 작은 하나의 명상이 되는 것 같아요
본질의 합류입니다
내 안의 숲길
평화, 행복, 고요함, 깨달음
선한 영향력으로 서로를 완성해주는
존재와 존재의 아름다운 어우러짐같아요
비록 조금은 늦게 인연되었지만
이렇게라도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김연희2022-12-04 20:30
사진만 봐도 밝고 맑은 도량 같습니다^^
자연은...
엄마의 품과 같죠.
말을 하지 않아도 그냥 그냥 다 품어주고 안아주고 모든걸 무한대로 나누어 주는 엄마의 품이요.
감사합니다 자연의 어머님께♡
자연은...
엄마의 품과 같죠.
말을 하지 않아도 그냥 그냥 다 품어주고 안아주고 모든걸 무한대로 나누어 주는 엄마의 품이요.
감사합니다 자연의 어머님께♡

[밝은도량 통일호국사]
장마 때가 되니까
깊은 감성에 잠기는 때가 잦아집니다.
처마 아래로 떨어지는
굵은 빗방울 소리를 들으며
홀로 조용히 차를 한 잔 마시고 있다보면
시간이 그만 딱 멈춰서는 듯
아무런 바램도 없이
아무런 기대도 없이
그냥 그냥 지금 이 순간에 머물게 됩니다.
떨어지는 비소리를
온 몸으로 깊이 느껴 보시는지요.
또 이런 날 축축하지만 생기어린
정신을 깨우는 메시지가 담긴
그런 숲 길을 거닐어 보셨는지.
숲 속에서
나 또한 동떨어진 한 사람이 아니라
숲과 하나가 되어
숲 그 자체로써 남게 될 때
그 때 우리 내면 깊은 곳에서 들리는
소리 없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숲이란 자연이란
그대로 우리의 스승이고 선지식입니다.
숲 길을 걸을 때
마치 어머님의 품 속에서 처럼
깊은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그런 깊은 평화를 맛보며
숲 길을 거닐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시는지요.
때때로 살며 살아가며 무겁게 짊어지고 가는
그 모든 짐들을 잠시 내려두고
호젓하게 또 가볍고 평온한 마음으로
숲 길을 거닐 수 있는 시간이 우리에겐 과연 있기는 합니까?
그런 길을 만드시길.
그런 시간을 만들어 보시길.
잠시 모든 삶의 짐을 비워두고
숲의 생명들을 관찰하며
길을 걷는 나의 내면을 관찰하며
다만 걷기만 할 수 있는 그런 나만의 숲 길을 가져 보시길.
물론 숲 길이란
꼭 숲 속의 길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내 마음 속을 비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많은 것들
그 모든 것이 다 나의 숲 길이 될 수 있습니다.
나라는 존재 자체가
이미 숲이기 때문입니다.
존재가 그대로 숲이며 자연이고 야생입니다.
내 안의 야생성, 자연성, 본성을 일깨워줄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숲이며 스승이고 선지식일 수 있는 것입니다.
빌딩 숲 속에 있더라도
고층 아파트 안에 살고 있더라도
깨어있음의 숲 길을 걷고 있다면
그 숲 속에서
깊은 내면이 깨어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 길을 함께 걷는 나그네,
그 길을 어깨동무하며 함께 걷는 좋은 벗, 도반.
그래서 도반과 함께 걷는 숲 길은
언제나 평화로우며 두렵지 않고 외롭지 않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부처님께서도
'도반을 얻는 즐거움은
도의 반을 얻은 것이 아니라 전부를 얻은 것'
이라고 말씀하셨는지 모를 일입니다.
목탁소리와 인연 된 모든 분들,
마음 속에는 늘 '평화'와 '행복' '고요' '깨달음'을
간직하고 계신 모든 분들이
바로 우리의 도반이며
청명한 숲 길을 함께 걷는 길벗입니다.
글쓴이:법상